1. 폭설이 내리던 겨울 밤....캄캄한 외각 초소...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눈의 무게를 못이겨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눈내리는 소리는 웬지모를 무서움을 느끼게 했다.거기에 설상 위장하고 초소를 급습한 포대장..젠장..
2. 캄캄한 여름 밤.. 외각 초소에서..새카만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움직이는 빛 한쌍...두려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는 데.....알수없는 울음소리가 더 공포스러웠고...그러나 가까워진 빛 한쌍...고라니 였다. 밤중 눈의 안광도 그 특이한 울음도 익숙해 지기 전에는 생각보다 무섭다.
3. 막사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웬 무덤하나....주말 비가 내리는데 행정관이 무덤 벌초를 하란다..??혼자서(작업병 선임)...황당해하니...이맘때 찾아오는 군 간부 분이있다고 하란다...낮이지만 비가 내려 어둑한 날씨 주말이라 밖에 아무도 없고....홀로 무덤 벌초를 하는 데...이거 분위기 꽤 무섭다...더 무서운건 무덤 근방이 지뢰지대 금줄 안이었다...젠장..
4. 이등병 시절 겨울 총기수입하는데...꼬질대가 총열에 꽉 물렸을때....분과 선임들과 헤머로 쳐보고 가열도 해보고 별 지랄을 대해도 않빠지고 병기계 선임도 여기선 방법이 없다고 했을때....다가오는 일석점호시간...피가 마르고....머릿속엔 총기 손망실에 대한 처벌과 간부들의 갈굼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을때...
공포에 미쳐 총신을 화목난로에 집어 넣어 버렸다...이러던 저러던 잘못되면 영창이다...라는 심정으로...한동안 총신을 태우다가 꺼내니...빠졌다...안도하며...남은 시간 미친듯이 닦았다...간부에게 검사를 받는데....혹시나 총신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으나...결과는...그 낡은 총신과 강선이 새것처럼 되어버렸다...칭찬받았다...
5. 외각초소 초병근무 가는길...외길에서(한쪽은 내리막 절벽, 다른쪽은 오르막 절벽...) 맷돼지와 마주쳤다...총에는 공포탄뿐... 젠장..엿됐다는 기분과 함께...선택의 기로에 선다. 가만히 서있을 것인가...반대쪽으로 뛸것인가..... 맷돼지와 마주본 그 짧은 시간이 영겁처럼 느껴지고...결국 맷돼지가 절벽을 내려갔다...여름에 한기가 드는 그런데 땀범벅된 느낌...정말 k2 뒤집어 잡고 싸워야 하나도 고민했었다....
1. 폭설이 내리던 겨울 밤....캄캄한 외각 초소...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눈의 무게를 못이겨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눈내리는 소리는 웬지모를 무서움을 느끼게 했다.거기에 설상 위장하고 초소를 급습한 포대장..젠장..
2. 캄캄한 여름 밤.. 외각 초소에서..새카만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움직이는 빛 한쌍...두려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는 데.....알수없는 울음소리가 더 공포스러웠고...그러나 가까워진 빛 한쌍...고라니 였다. 밤중 눈의 안광도 그 특이한 울음도 익숙해 지기 전에는 생각보다 무섭다.
3. 막사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웬 무덤하나....주말 비가 내리는데 행정관이 무덤 벌초를 하란다..??혼자서(작업병 선임)...황당해하니...이맘때 찾아오는 군 간부 분이있다고 하란다...낮이지만 비가 내려 어둑한 날씨 주말이라 밖에 아무도 없고....홀로 무덤 벌초를 하는 데...이거 분위기 꽤 무섭다...더 무서운건 무덤 근방이 지뢰지대 금줄 안이었다...젠장..
4. 이등병 시절 겨울 총기수입하는데...꼬질대가 총열에 꽉 물렸을때....분과 선임들과 헤머로 쳐보고 가열도 해보고 별 지랄을 대해도 않빠지고 병기계 선임도 여기선 방법이 없다고 했을때....다가오는 일석점호시간...피가 마르고....머릿속엔 총기 손망실에 대한 처벌과 간부들의 갈굼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을때...
공포에 미쳐 총신을 화목난로에 집어 넣어 버렸다...이러던 저러던 잘못되면 영창이다...라는 심정으로...한동안 총신을 태우다가 꺼내니...빠졌다...안도하며...남은 시간 미친듯이 닦았다...간부에게 검사를 받는데....혹시나 총신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으나...결과는...그 낡은 총신과 강선이 새것처럼 되어버렸다...칭찬받았다...
5. 외각초소 초병근무 가는길...외길에서(한쪽은 내리막 절벽, 다른쪽은 오르막 절벽...) 맷돼지와 마주쳤다...총에는 공포탄뿐... 젠장..엿됐다는 기분과 함께...선택의 기로에 선다. 가만히 서있을 것인가...반대쪽으로 뛸것인가..... 맷돼지와 마주본 그 짧은 시간이 영겁처럼 느껴지고...결국 맷돼지가 절벽을 내려갔다...여름에 한기가 드는 그런데 땀범벅된 느낌...정말 k2 뒤집어 잡고 싸워야 하나도 고민했었다....
2. 캄캄한 여름 밤.. 외각 초소에서..새카만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움직이는 빛 한쌍...두려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는 데.....알수없는 울음소리가 더 공포스러웠고...그러나 가까워진 빛 한쌍...고라니 였다. 밤중 눈의 안광도 그 특이한 울음도 익숙해 지기 전에는 생각보다 무섭다.
3. 막사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웬 무덤하나....주말 비가 내리는데 행정관이 무덤 벌초를 하란다..??혼자서(작업병 선임)...황당해하니...이맘때 찾아오는 군 간부 분이있다고 하란다...낮이지만 비가 내려 어둑한 날씨 주말이라 밖에 아무도 없고....홀로 무덤 벌초를 하는 데...이거 분위기 꽤 무섭다...더 무서운건 무덤 근방이 지뢰지대 금줄 안이었다...젠장..
4. 이등병 시절 겨울 총기수입하는데...꼬질대가 총열에 꽉 물렸을때....분과 선임들과 헤머로 쳐보고 가열도 해보고 별 지랄을 대해도 않빠지고 병기계 선임도 여기선 방법이 없다고 했을때....다가오는 일석점호시간...피가 마르고....머릿속엔 총기 손망실에 대한 처벌과 간부들의 갈굼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을때...
공포에 미쳐 총신을 화목난로에 집어 넣어 버렸다...이러던 저러던 잘못되면 영창이다...라는 심정으로...한동안 총신을 태우다가 꺼내니...빠졌다...안도하며...남은 시간 미친듯이 닦았다...간부에게 검사를 받는데....혹시나 총신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으나...결과는...그 낡은 총신과 강선이 새것처럼 되어버렸다...칭찬받았다...
5. 외각초소 초병근무 가는길...외길에서(한쪽은 내리막 절벽, 다른쪽은 오르막 절벽...) 맷돼지와 마주쳤다...총에는 공포탄뿐... 젠장..엿됐다는 기분과 함께...선택의 기로에 선다. 가만히 서있을 것인가...반대쪽으로 뛸것인가..... 맷돼지와 마주본 그 짧은 시간이 영겁처럼 느껴지고...결국 맷돼지가 절벽을 내려갔다...여름에 한기가 드는 그런데 땀범벅된 느낌...정말 k2 뒤집어 잡고 싸워야 하나도 고민했었다....
지금 떠올리면 추억이지만....말도 않되게 목숨걸기도 공포를 느끼기도 했었다......추억? 다시겪고 싶지는 않다...
막사 계단에
누가 활동복채로 웅크리고 앉아있더라고요
한 0.5초 사이에 사라지고 없던데
절대로 잘못본게 아니었음...
그 뒤로 딱히 이상한일은 없었네요
2. 캄캄한 여름 밤.. 외각 초소에서..새카만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움직이는 빛 한쌍...두려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는 데.....알수없는 울음소리가 더 공포스러웠고...그러나 가까워진 빛 한쌍...고라니 였다. 밤중 눈의 안광도 그 특이한 울음도 익숙해 지기 전에는 생각보다 무섭다.
3. 막사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웬 무덤하나....주말 비가 내리는데 행정관이 무덤 벌초를 하란다..??혼자서(작업병 선임)...황당해하니...이맘때 찾아오는 군 간부 분이있다고 하란다...낮이지만 비가 내려 어둑한 날씨 주말이라 밖에 아무도 없고....홀로 무덤 벌초를 하는 데...이거 분위기 꽤 무섭다...더 무서운건 무덤 근방이 지뢰지대 금줄 안이었다...젠장..
4. 이등병 시절 겨울 총기수입하는데...꼬질대가 총열에 꽉 물렸을때....분과 선임들과 헤머로 쳐보고 가열도 해보고 별 지랄을 대해도 않빠지고 병기계 선임도 여기선 방법이 없다고 했을때....다가오는 일석점호시간...피가 마르고....머릿속엔 총기 손망실에 대한 처벌과 간부들의 갈굼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을때...
공포에 미쳐 총신을 화목난로에 집어 넣어 버렸다...이러던 저러던 잘못되면 영창이다...라는 심정으로...한동안 총신을 태우다가 꺼내니...빠졌다...안도하며...남은 시간 미친듯이 닦았다...간부에게 검사를 받는데....혹시나 총신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으나...결과는...그 낡은 총신과 강선이 새것처럼 되어버렸다...칭찬받았다...
5. 외각초소 초병근무 가는길...외길에서(한쪽은 내리막 절벽, 다른쪽은 오르막 절벽...) 맷돼지와 마주쳤다...총에는 공포탄뿐... 젠장..엿됐다는 기분과 함께...선택의 기로에 선다. 가만히 서있을 것인가...반대쪽으로 뛸것인가..... 맷돼지와 마주본 그 짧은 시간이 영겁처럼 느껴지고...결국 맷돼지가 절벽을 내려갔다...여름에 한기가 드는 그런데 땀범벅된 느낌...정말 k2 뒤집어 잡고 싸워야 하나도 고민했었다....
지금 떠올리면 추억이지만....말도 않되게 목숨걸기도 공포를 느끼기도 했었다......추억? 다시겪고 싶지는 않다...
외곽(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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