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리플 달으셨나 다시 들어와보니 글을 싹 지우셨네요.
암튼 자칭 청담동 살고 그랜져TG몰고 다니면서 세컨카로 코란도 타고 다니는데
코란도 엄청 잘 나가고 소위 머쉰이라고 불러야 된다던 님 보세요.
저는 SM520타고 다니고 코란도를 소유했던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몰아본 적도 있고 고속도로에서 달려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엄청난 머쉰이라고 칭찬하는 것 만큼 잘 안나가던데요?
저도 보배 눈팅하면서 코란도에 대한 많은 글을 봤습니다. 엄청난 차고 배틀하면서 다 따고 다닌다
어쩐다 하는 글들이요. 하지만 제가 코란도 몰아보고 느낀 점은 차가 엄청 안나간다는 느낌입니다.
주관적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당시 코란도 오너도 뭐 그냥 타는거지 잘 나간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 없다더군요.
제가 고속도로에서 악셀 밟아댔는데 속도계 느릿느릿 올라갑니다. 140정도 되니까 차가 폭발할 것 같아서
그만 밟았습니다. 다른 SUV들도 몰아봤습니다. 렉스턴이랑 소렌토요.
차가 잘 나간다?? 그런 면에서는 비교할 만한 대상이 아니더군요.
제가 예전에 신호등 서있다가 코란도 뒤집어 지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유턴하다가 옆으로 기우뚱 하더니 넘어지더군요.
아무튼 여러모로 코란도는 쏘고 다닐만한 차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튼튼하고 오프주행에서는 정말 좋은 차지만 쏘고 다닐 차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요즘 디젤차들이 워낙 성능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겠네요.
가끔 고속도로 타면 코란도 타고 고속으로 밟으면서 칼질 하시는 분들 보는데 옆에서 보기 정말
무섭습니다. 브레이크등에 HID같은거 달고 다니시는 분들도 유독 많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뭐
그냥 개성이라고 쳐둡시다.
어쨌든 잘 안나가는 차로 기우뚱 거리면서 무리하게 쏘고 다니는 것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