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 '점령' 오토바이 동호회원 21명 입건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떼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던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모(52)씨 등 동호회 회원 2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3월 5일 오전 11시 22분께 강남구 일원동 분당수서고속화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100m가량을 무리를 이뤄 달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 3개 차선 가운데 3차선에서 2열로 줄을 선 채 굉음을 내며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속하지는 않았지만, 도로 한 편을 점령하고 차선을 변경할 때 깜빡이를 켜지 않고 수신호만 사용해 주변 운전자들에게 위해를 줬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씨가 개설한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회원들의 연령대는 30∼50대였으며, 대부분 회사원이거나 자영업을 하며 취미로 바이크를 탄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대부분 초범이었으나 일부 회원 중에는 과거 같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할리데이비슨을 탄 무리가 폭주한다는 첩보를 입수, 112 신고내용과 CCTV 분석으로 지난달 말 피의자를 전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runran@yna.co.kr
매우꼬십니다. 맨마지막줄 위협하면서 길막하셨죠?
레플리카 타는 놈들이야 걸리면 짼다고 생각하고 탄다고 치지만 이마이 달려봐야 이백도 안나오는 할리로 걸리면 무조건 잡히는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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