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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이었습니다.
항상 가던길이라도 조심조심 하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죠.
3거리 교차로 입니다. 잘 읽어주세요..^^
제가 진행하는 방향은 좌측에 청색 버스전용차로 포함 편도 5차선 입니다.
교차로 차선별 진행방향은 다음과 같죠.
←, ←, ↑, ↑, ↑(버스차선) [좌회전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많은 교차로입니다.]
저는 직진하는 차량이었고, 멀리서(300m 전방) 좌회전 신호가 끝나고 파란불로 바뀌더라구요.
3차로에서 70km정도로 진행중이였고, 앞차의 간격도 넉넉했기에 별 감속없이
교차로를 통과할려고 했는데..
교차로 직전에서 2차선 좌회전 대기차량이 갑자기 방향지시등없이 3차로로 고개를
쑥내밀더라구요.
너무나 깜짝놀라서 브레이크를 꽉눌렀습니다. ABS가 "두두두두"작동되면서 감속되는데..
이거 부딛히겠더라구요.
그래서 4차선 상황은 보지도 못한채 4차로 차선을 반쯤 걸치면서 회피하면서
다행히 충돌상황은 피했지만, 저때문에 4차선 정상진행 차량과 저와의 충돌이 있을뻔 했어요.
저는 창문을 열고 4차선 차량에게 "본의아니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했고..
4차선 차량분도 제 상황을 아셨는지 별말없이 괜찮다면서 그냥 가시더라구요.
너무 약올라서 그냥 막 악세레다 밟으면서 2차선 그 차량 쫓아갔습니다.
다음신호에 있더라구요.
제가 옆으로 붙어서 창문을 내리고 크락션을 울렸습니다.
운전석 백밀러만큼 선팅지를 잘라낸 틈으로 보니..아줌마더라구요.
그러더니 창문을 내리지도 않으신채 손을 연거푸 저으셨습니다.
(미안하다는건지..그냥 가라는건지..ㅡㅡa)
갑자기 튀어나온걸 보고 급감속할때.."그냥 받아버릴까?"란 생각도 0.01초 들었습니다만..
어떻게 벌어서 산차인데..1년반만에 사고차 만들순 없다는 일념하에 간신히 피하긴 했어도..
다음에도 이같은 상황이 연출된다면 어제같은 행운이 또 올까 생각되네요.
질문 1: 정상주행 차선에서 좌회전 대기중이 갑자기 끼어들어서 충돌했을경우 저에게도 과실이
있나요?
질문 2: 제가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4차선으로 회피했을 때, 4차선 정상주행 차량과
충돌하였을 경우, 제가 회피를 하게 한 원인제공차량( 그아줌마...ㅡㅡa)도 충돌이 없다해도
과실을 물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 첨으로 글쓰는거에요.
메일아침 여기와서 글 읽는데 너무 재밌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