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내년에 공익으로 군대도 가고요.
그리고 월수입 30 ~ 80만원정도 되고 전화요금 용돈쓰면 한달에 못해도 10만원 이상 남습니다...
그런데 동네에 어머니를 수영딸 삼은 할머님께서 (시골사시는데 이지역에서 땅이 좀 많이 있으십니다. ) 계신데요...
저희 한테는 친할머님 이상이십니다.
그할머님 집안에 큰할머님의 (언니분) 할아버님이 전에 도로공사 사장까지 지내셨습니다. (1993년까지) 그러시고 집안의 할아버님이 교수(한양대공대)또는 사업하시는 집안이시며, 자손들도 교수 또는 개인사업과 은행권에서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이유인즉....
원래는 할머님께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같이쓰는(도로공사하는던 할아버님 병실)전용 병실도 있습니다..
뭐 간단하게 지방해서 치료 가능하신거는 지방 동네 의원에서 치료 받고 하는데요...
얼마전에 할머님 편찮으실때랑 친할머님처럼 모시고 병원태워다 드리고 병원이 2층인지라 계단올라 갈때부축해 드리고 아래 주차장에서 차(아버님 트럭) 파킹 해놓고 기다립니다. 길게는 1시간 넘게도 기다리고 보통 30분정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심부름 시키는거 다하고 밭일(집앞 100평정도 되는 텃밭) 일 하실때 도와드리고 할머니 말씀이라면 다듣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에서는 친손주냐는 소리도 듣습니다 ^_^;;
그런데 얼마전에 할머님께서 병원갔다 오시면서 차안에서 하시는 말씀이
"00아 차 괜찮은거 사려면 얼마나들어 ...??"
하시길래... 아무생각없이 ...
" 300 ~ 400만원정도면 괜찮은거 사요 ~"
했더니 할머니가 하는 말씀이
" 그래도 쓸만한거는 1000만원 넘어가지 ?"
하시길래 이거 웬지 이상하다 싶어서...
" 할머니 저 차사주실라고요 ?"
이랬더니 ...
" 필요하면 사야지... 애비차만 얻어 탈수는 없자녀"
그래서 저는...
" 할머니 안그래도 되니까 나는 그냥 아빠차 얻어타도 되니까 할머니 오래 사시면서 그돈으로 더 좋은거 사드시고 사입고 하세요 ^_^ 괜찮아요~ "
하니까 할머님이 서울할머님한테 다음날 전화해서 할머님께 말씀 드리니 할아버지 지금 타고 다니시는 얼마전에 사신 오피러스를 보내주신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ㅡㅡ(오피러스도 신형 한달이나 탄거 같은... GH330;;; 중고로 3500이상 생각됨...)''
그래서 할머님께
" 할머니 아 괜찮아요 괜히 그러지마요 나 다신 그럼안올꺼에요 "
그러니 할머님이
" 괜차나 내 손자 같은놈인데 괜차나 "
하시길래 속으로
"이거 큰일이다 ! 그큰차 어찌유지하냐 ㅠ"
생각 들더군요...
그래서 집에아서 부모님과 상의 결과 ...
제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군요 ㅎ
그래서 주시면 ... 팔고 다른차를 사서 1000~1500만원선으로 프라이드 디젤 해치백 산다음에 타고다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2000정도는 우량주를 사던지 미래를 보고 통장 하나 더만들어서 보험을 들까 생각중입니다...
아니면 부동산 중개업 하시는 삼촌께 말씀드려서 땅 투자나 땅살때 묶어서 거래 해달라 부탁드릴까요...
마지막에 이렇게 되니 낚시 글이라 생각하는분 많을텐데요...
진짜입니다...
여러분 같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악플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