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민(지름신?)이 조금씩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국산 세단 한 대와 박스터S PDK를 타고 있는데 마눌님이 이제 운전을 하겠다고 차를 달라네요.
그래서 연비 좋은 디젤을 알아보던 중.....마누라 왈 " 차 세 대는 안돼요 " ....ㅜㅜ
그래서 여기 저기 찾아 보다 눈에 들어온 것이 저먼 머슬카 AMG.
연비때문에 데일리로 쓰기 어려울 것이란 편견이 있었느데 이번 5.5 터보 엔진은 연비가 좋더군요.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아마도 국산 3L 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그런데......그런데...........................
지금 타고 있는 박스터가 아주....무척....대단히....진짜로 만족스러운 차라 63AMG 보고 들뜬 가슴이
박스터를 타는 순간....식어 버리네요.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 가속력, 편안함(PASM), 로드스터로서는 넉넉한 수납공간, 내구성, 그리고 오픈에어링까지
단점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녀석이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 저기 63AMG에 대한 글과 영상들을 보니 이 녀석 또한 매력이 만만치 않겠더군요.
마누라 설득해서 520D 허락 받아 놨는데 이제 멍석 깔아 주니 63이 눈 앞에 어른거립니다.
이런 결정 잘 못 하는 성격이라 또 수렁에 빠진 느낌인데 ..... 저 좀 살려 주세요.
1년 전에 E63과 박스터 M3 고를 때도 거의 4개월 고민했는데 이번엔 얼마나 갈지...???
CLS63
그냥 펀드라이빙이 좋으시면 박스터+520D
박스터 S PDK가 갖고 싶은것 보면....
박스터만의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고 보이는군요...
별은 왠지 부담스럽다능 (본인이 나이듬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느껴짐)
뭐 토요일 밤이면 행복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겠죠?
^^
요즘국산3리터들 연비 꽤 괜찮거든요;;;
박스터랑도 차이가 많~이 날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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