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부터 가족의 차량을 조금씩 탔지만
2001에 첨 가스개조겸용차량을 타면서 가스차를 첨 접하게 되었네요.
첨에는 가스가 한 300원정도 였나 기억이... 아무튼 1만원이면 거의 만땅이었는데요.
좀 힘이없고 오르막에서 쥐약이지만 시원하게 마음껏 밟으며 전국을 다녔네요.
하지만 겸용개조 후 한 4년 정도 접어드니 겨울에 시동이 안걸리고 연비는 극악(4정도)으로 떨어졌습니다.
울산이라 비교적 따뜻한 곳이지만 겨울만은 답이 없었습니다. 시동 안걸려서 더운물 붓거나 시동이 잘 걸려도 한 5분정도는 예열을 해야하는데... 추운데서 정말 힘들 일이었지요.
EF류의 lpg전용도 겸용보단 아니지만 힘딸리고 시동불발 있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시내주행시엔 매우 답답합니다.
하지만 2007년에 중고 2005년식 lpi를 접하면서 나름 신세계였습니다.
lpi는 일발시동에 시내주행시 거의 스트레스가 없구요, 오르막에서도 크게 속도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고속도로에서 긴 오르막이 보이면 가슴이 뛰면서 걱정부터 앞섰는데 이제는 거의 부드럽게 계속 올라갑니다.
물론 오르막길에서 한 번 정지했다가 재가속 하려면 lpi도 힘들어요. (HG의 3.0람다는 제외-요녀석은 3.0휘발유수준)
특히 제가 타는 NF는 지금까지 79500k정도를 타는동안 잔고장도 거의 없었습니다.
뒷자석 유리가 내려가면서 쿵소리나서 보증수리하고 핸들꺽을 때 소리가 좀나서 통째로 보증수리한거 정도 빼구요.
아.. 저번겨울에 짐을 너무 많이 싣어서 차가 축 처질정도로 고속도로 300k이상 거리주행 후 조금씩 들리던 하체잡소리는
30만원들여서 부싱과 어퍼암인가를 바꾸고 승차감과 소음이 거의 신차 수준으로 바뀌고 넘 뿌듯하네요.
현재 아무런 잡소리 무, 뒷 창문은 하나가 내려가면서 마지막에 쿵... 소리가 좀 나는거 빼면 아직은 모두 상태가 좋아요.
현재 한달 유류비 10-12만원정도입니다. 연비는 짧은 시내주행과 반복해서 하니 5.5정도입니다만...
연비, 힘은 휘발유대비 좀 부족하고, 트렁크는 완전 쉣 입니다만, 나머지는 대체로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다음에 가스 안타야지... 하는데 아무래도 다음차도 lpi가 아닐까합니다.(가스비 오르는거 보면서요^^*)
긴 글 읽어 주신다고 힘드셨죠...
제 의견으로는 lpi충분히 메릿있습니다.
적어도 휘발유대비 유류비는 30%절약, 택시를 고려해서 만들어선지 내구성도 좋고 부품비도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위글에서도 나타나지만 05년 이상의 꼭 lpi차량을 사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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