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십니까~~~시배목 회원님들....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ㅋㅋ

아시는분들은 아시지만 제가 닭장사를 합니다..... 일주일전... 전화가 한통 옵니다 주문전화였죠...

후라이드 한마리하고 병맥 세개...준비해서 찾아가니

이 망할 녀석이 "아~!죄송한데요 현금이 있는줄 알았는데 없네요 죄송하지만 내일 입금해드리면 안될까요?"하길래

멍하게 서있었죠....사실 이런일이 너무 많아서 절대 외상은 안해준다 손님잃고 돈 못받고 손해가 더 많은것 같아서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시 가져가면 닭은 누가 해결하며 이왕 가지고 간거 믿고 주고 왔죠....

다음날 입금해준다기에 기다리고 있는데 입금도 안해주고 연락도 없길래 전화를 해봤죠

받더군요 "왜 아직 입금안해주시는건가요? 연락하기로 해놓고선 어찌 연락도 안주시고 "

"아~!죄송합니다 일하느라 그랬습니다.... 죄송한데 금욜오전중에 입금해드리면 안될까요?"하고 말하더군요....

여기서 심상치 않았습니다.....돈 이십오만원도 아니고 이만오천원이 없어서 몇일을 더 미루겠다 말하는걸보니....

"안됩니다.... 저희집 자주 이용하시는것도 아니고 처음 거래하는데 제가 뭘 믿고 해드립니까? 그리고 이런일이 너무많아서

절대 안됩니다....양아치들이 너무 많거든요" 라고 하니 " 예 사람들이 그렇죠...근데 전 아닙니다.... 한번만 믿어봐주세요

통장이 묶여서 지금 출금이 안되어서 그런겁니다..... 금욜날 오전까지 꼭 입금해들릴께요"

하더군요....ㅋㅋㅋㅋ 아놔..... 자기는 양아치아니니까 믿어달라고....ㅋㅋㅋ

그래서 믿어줬습니다.....근데...ㅋㅋㅋㅋㅋ 결국 어제 연락두절 입금 무.....ㅋㅋㅋㅋ 아놔....열받아서리...

돈이 문제가 아니라....정말....아..... 어쩌면 저럴까..... 또 당했구나...생각하니 짜증이 나더군요.....ㅋㅋㅋ

웃음밖엔.........ㅡ,,ㅡ

더 웃기는건 가게 일마치고 그놈 양아치집에 갔는데 사람소리가 전혀 나질 않아서 내려왔는데 다른 치킨집 사장님이 들어가시

더라구요 혹 그놈집에 가나싶어서 따라 올라가봤는데...역시 그놈집에 가더군요.....

잘됐다 개자슥 잡았다...생각했는데 왠걸....그 치킨집 사장도 돈 받으러 왔더군요....ㅋㅋㅋㅋ 가격도 비슷하고...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 사장님보고 걍 내려갑시다....하고 손잡고 내려왔네요...ㅋㅋㅋ

이 양아치쉑끼 상습범인것같은데....이걸 우짤까요? 사기죄로 고소 가능하겠죠? 아예 돈 줄 생각없이 시킨것같은데....ㅋㅋㅋ

이자슥 돈 몇만원땜에 범죄자 만들어버릴까요??

생각만하면 열받네요.....근데 자꾸 웃음이.....ㅋㅋㅋㅋㅋㅋ ㅡㅡ::

횐님들 생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