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타사이트에 올렸는데,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려 조언을 받는게 좋을거같다는 의견이 많아 가입하자마자 첫글로 골치아픈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대리운전 관련 발암 진행중인 얘기입니다.. 한번씩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처리 방법까지 추천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3주전 (정확히는 4월7일) 대리기사분께서 아버지 차를 주차하다 박았습니다.
사고 당시 대리기사분은 아버지에게 대리비를 받지 않겠으니 긁힌걸로 퉁(?)치자고 했고,
아버지는 지금 술이 취해있으니 내일 연락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추후에 알게된 내용이지만, 주차장에 들어서시면서 주차장 구조가 이상하다고 아버지께 직접 주차하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거절하셨다고 합니다...
(술마신 사람에게 대신 운전해달라니 이부분 저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대리기사들이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니까 살짝 긁힌정도면 우리가 수리하면 된다고 공업사에 가셨는데,
범퍼는 깨지고, 차량 뒷부분은 찌그러져서 수리 비용이 70만원이 청구됐습니다. (얼마 전 범퍼교체로 범퍼는 매우 깨끗했습니다. )

가격을 알고 저희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료가 올라가 대리분께 수리를 요청드렸습니다.
대리분께서는 자기가 아는 공업소에 맡긴다고 차를 가지러 오신다고 하셔서, 주소만 보내주시면 저희가 차를 맡기겠다 라고 대답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이후 문자는 커녕 연락이 되지 않아서 저희가 처음 대리를 불렀던 1577-xxxx에 연락을 하게됩니다.
(네 선전에 나오는 매우 유명한 거기맞습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고구마라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뒤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1577 업체에서는 자사와 7942-xxxx 업체가 연합이기 때문에, 대리기사분이 없을때는 공유를 한다고 하더군요.
이 경우 소속 기사님이 1577기사님이 아니라 7942기사님을 빌려온 개념이라 그쪽에 연락을 하라고 하고,
7942측에서는 본인들은 수수료를 한푼도 받은게 아니라 1577에서 모든 돈을 받아갔으니 그쪽에다 해결을 요구 하라고 하더라고요.

4/26일 1577에서 보험처리를 해준다고 했지만, 결국 해주지않았고 오늘 일을 끝내고 통화를 했지만, 담당자분은 퇴근하시고 없더군요..
1577업체에서는 이런 경우 민사소송을 진행해야된다라고 말을 하길래 너무화가나서,
망가진 차를 가지고 3주를 기다렸는데 결국 한다는 소리가 민사소송이냐, 그러면 우리는 뺑소니로 신고하겠다. (사람이 다쳤다면 뺑소니는 성립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이정도는 회사차원에서 미리 보험처리를 해주고 나중에 기사님한테 구상권을 청구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일텐데,(다른 대리회사는 이렇게 처리한다고 하더군요)
해당 회사에서는 대리가 사고를 낸건 인정하지만, 대리기사가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어서 보험처리를 해주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대리기사는 자기가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사고 처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통화한 사고처리담당자와 맺음을 맺어야되는데(수요일날 연락주신다고 하고 주지않으신 분)
그분이 없기때문에 5/2일까지 기다려주셔야 한다 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5/2일이 되도 보험처리여부는 불확실하다는 말도 함께)


대리기사와 회사가 처리해준다는 말만 믿고 지금까지 기다렸고, 다행히(?) 대리기사와 통화한 부분은 모두 녹음이 되어있습니다. (사고낸것과 수리해주겠다고 한 부분 모두)
저희는 3주나 기다렸고, 더 이상은 기다리지 못하기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함과 동시에 녹음본 및 다른 자료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리고, 저희 보험회사 차원에서 1577 대리운전 회사로 민사가 들어갈것이다 라고 전달 드렸습니다.


해당 담당하시는 팀장님께서 인터넷에 올리시면, 저희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소송걸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요~ 라고 말씀하시며 비웃으시더군요..
그리고 소송이든 뭐든 다해보세요~ 네~ 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길래,

"협박하시는거냐" 라고 물었더니,
인터넷에 올리고, 소송건다고 먼저 협박했기에 자기도 똑같이 한거다 라고 말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험처리 해주지 못하니, 소송건다는 얘기는 그쪽회사에서 먼저 한건데, 그렇다면 먼저 저희한테 협박하신게 아니냐? 라고 되물었더니 자기는 그런말 한적없고, 모든 직원이 하는말을 회사가 하는 말로 끌고가지 말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여기서 더 기다렸어야 됐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다음날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처리를 진행했다면, 이만큼 오래걸리지도 않았고 화가날 일도 없었을꺼 같네요.

저희 아버지 건강은 안좋으시지만, 1주일에 최소 3번 이상은 해당 대리업체 불러서 오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절대 이용안하리라 다짐하고 있는 중입니다..








3줄요약 하면
1. 대리기사가 사고냄 (사고내기 전 음주운전 권유, 사고낸 후 대리비로 퉁치자함), 견적 보낸 후 연락두절
2. 해당 대리회사 : 그 기사 다른회사 기사야 -> 다른회사 : 우리 기사지만 나는 한푼도 받은게 없으니 못해줘
<3주경과>
3. 대리기사 : 사고는 냈지만 억울하다 / 나 : 3주기다렸고 다음주면 1달이다 빨리 수리해줘,
/ 대리업체 : 대리기사가 억울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보험처리 못해준다, 다음주까지 기다려라. 하지만 보험여부는 장담못함 / 소송하던가 / 인터넷에 글올리면 고소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앞뒤가 똑같은.. 15... 읍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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