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추가사진>

'타다' 의 드라이버 관리와 사고처리 관련 대응에 대한 보배드림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지난 일요일 13일에 요즘 많이 보이는 '타다'의 카니발 차량과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좌회전을 하려고 1차선에서 주행 중이고, '타다' 차량이 불법 유턴을 하고 후진을 하면서 운전석을 박았습니다. 경찰 접수는 하지 않았고, 양쪽 보험사 불러서 처리했습니다.

현재 저는 집 근처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회사근처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차량은 대물 접수해서 차량 수리했고(14일 입고, 15일 출고), 2일 치 교통비로 4만 원 가량을 보상받을 예정입니다.

제가 제일 어이없고 화나는 것은 '타다와 '타다 드라이버'의 태도, '타다'의 사후처리, 드라이버 관리 입니다.

1. 드라이버의 태도와 운전 주행 능력 의문

사고가 난 후 타다 드라이버는 저에게 '괜찮냐, 다치지 않았냐, 미안하다' 등 일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저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드라이버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보였습니다.

나중에 과실 여부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은 못 해도 '다치지 않았냐, 보험사 부를 거냐' 등의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저를 쳐다보지도 와서 얘기하지도 않고 '타다' 차량을 갓길에 세워두고, 보험사인지 회사인지 계속 통화만 하더라고요.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왔습니다. 보험사가 와서 사후처리 다 끝난 후에 제가 제 차 운전석 쪽에 있으니까 말을 걸더군요, "차 사진 좀…." 이러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저한테 비키라고 한 겁니다…. 이게 30-40분 만에 들은 첫 마디입니다. 그래서 제가 찍으라고 했고, 찍고 머쓱했는지 작게 "죄송해요". 하고 갔습니다.

더 어이없는 건 타다 드라이버의 변명입니다. 계속 보험사랑 얘기할 때 불법유턴이라고 하니까 본인은 계속 '타다' 네비에서 유턴을 하다고 했다고 주장을 하더라고요. 분명이 노란 실선 두 줄 그어져있는데, 네비에서 유턴하라고 했다고 유턴하는게 말이 됩니까? (진짜 그 지점에서 유턴하라고 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요즘에 타다 규모가 커지면서 드라이버를 많이 뽑는 걸로 알고 있는데, 드라이버를 그냥 면허만 있으면 뽑는 거 아닌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타다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자기들은 중개만하고 드라이버는 드라이버업체에서 관리를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솔직히 '타다'가 승차거부없고 정직하게 운행한다고 광고하는데, 택시분들이 사고유발하는 경우 있지만 이렇게 황당하게 사고내는 경우는 없지 않나요? 지금도 이렇게 교통법규도 모르는 사람들이 운전을 하고 있는게 상당히 우려됩니다.

2. '타다'의 드라이버 관리 및 사고관련 드라이버 조치 문제

< 1/15 > 저는 위의 드라이버 문제를 문의하려고 이메일을 보냈고 <1/16 11:00>에 타다 고객센터와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메일로 제 이름과 핸드폰번호 언제 사고가 일어났는지 명시했지만, 사고에 대해 전혀 파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주요 통화 내용입니다.@@

***님이 타다로 인해 사고당한 상대편측입니까?

맞다

타다 이용 고객은 아니셨죠?

아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때문에 피해자분의 정보를 알수 없었던점 양해바란다.

드라이버에게 사고났을 때 지침 교육이 있냐?

있다,,, 드라이버가 사고 후 당황에서 조치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운전자의 운전역량이 의심스럽다. 드라이버가 변명하길(보험사측에) 네비에서 유턴하라고했다고 하는데,, 분명히 황색 실선 2줄이 그어져 있는데,, 이정도도 인지를 못하고 운전을 하는 거면 ,, 지금 '타다'가 굉장히 위험한 것 같다.

저희는 고객센터팀이고, 정확한 사고경위는 사고처리팀에서 블랙박스 회수 후에 이루어 질 것 같다. 조치를 위한 저희의 드라이버분의 정보가 없는데 사고낸 타다 차량의 번호를 혹시 알수 있느냐?

그건 타다에서 직접 확인을 해라...(당시에 차량번호를 가진게 없었습니다..)

드라이버에 대해 파악 후 재검토 조치를 하겠다. 사고담당팀으로 연락을 받아보겠냐?

좋다. 사고담당팀으로 부터 연락을 받겠다.

@@통화내용 끝@@

오늘 오전에 통화 이후 아직까지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사고경위 파악이 안된 건지 심히 우려됩니다.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냐 그냥 평범한 접촉사고인데 오바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타다 드라이버는 계속 늘 것이고, 이런 드라이버들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타다의 드라이버 관리, 사고파악이 이정도로 엉망이라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점은 반드시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버 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면 나중에 꼭 교통사고 뿐만아니라 다른 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없진 않아보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위해 보배드림에 가입했는데요,,, 보배드림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