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이 글을 작성하게 되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였습니다. 긴글이 될거 같지만 부디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전주에 거주중이신 제 장인어른께서 2주전 급성 백혈병에 걸리셨습니다. 급성이라 초기에 잘 발견하셨고 의사 교수님도 치료만 잘 받으면 생존확률 80% 라고 웃으며 말씀 해주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전북대 무균실에 입원을 하셨고 치료 순서대로 치료를 진행하셨습니다. 1차 항암치료까지 순조롭게 치료가 잘 되었으며 힘든 내색 하지 않으시고 잘 버텨 주셨습니다. 이제 피 수혈과 수혈이 끝나면 골수 이식을 진행하고 상태체크 후 퇴원하자 하셨습니다.
피 수혈자를 찾는게 힘들더군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병원가는거 조차 꺼려지는 상황에서 일반 헌혈처럼 가서 피 뽑아주세요 해서 수혈하고 나오는게 아니라 병원 가기 하루 전날 코로나 검사를 해야되고 , 병원에 직접 찾아가 혈관검사를 하고 통과가 되면 촉진제(백혈구 수치 높이는 주사)를 맞아야되며 , 그 다음날 오전 8시에 병원을 재 방문하여 수혈을 하더군요.. 네 과정이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혈관검사에서 불가 판정 받으시는분들도 있으시고 수혈 시작 , 중간 에 피검사를 실시 하는데 백혈구 수치가 좋지 않으면 그 즉시 수혈 종료, 피는 즉시 폐기처리 한답니다.. 이런 많은 과정이 있기에 타지역에 거주중이신 제 지인분들은 많이 꺼려 하더라구요. 네 이해합니다 당연히요.. 직장인 분들이 하루 반차를 쓴다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저 또한 직장인이기에 잘 압니다.
어제 저녁 피 수혈이 무뎌지는 관계로 상황이 안좋아져 중환자실로 넘어가셨다고 합니다. 2주전 출산한 와이프는 혼이 나갈정도로 울며 힘들어하고 신생아를 돌봐야 하는 입장이지만 정신이 제 정신이 아닙니다. 이 힘든 일을 어떻게 하면 해쳐 나갈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고 항상 눈팅만 하던 보배드림에 다른 분들처럼 도움을 요청 해보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배드림 형님 누님 동생님들.. 염치없이 당일 가입하여 이런글 올리는거 싫어하시는거 잘 압니다. 그치만 많은 SNS 글들 중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셔서 많은 힘이 되고 한고비 한고비 잘 이겨냈단 글을 많이 접했습니다. 저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보배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 글을 널리 퍼트려주셔서 부디 얼마 남지않은 치료과정을 잘 받고 병실에서 훌훌 털고 웃으며 일어날수 있게 저에게 힘을 주십시요.
부디 꺼져가는 작은 불씨.. 큰 불이 되어 활활 타오를수 있게 존경하는 보배드림 형님, 누님, 동생님들께 요청 드립니다. 제 장인어른 도와주세요…
병원 : 전북대학 병원 암센터
환자명 : 김상필
혈액형 : A 형
진행과정
1. 전북대 병원 방문 하루 전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 진행.
2. 코로나 음성판정 받은 문자 메세지 지참하여 전북대 암센터로 이동.
3. 암센터에서 혈관 검사 및 백혈구 수치를 높여줄 촉진제 투여 후 집으로 귀가.(전북대 병원 방문일에는 카페인,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 안됨)(혈관검사에서 수혈 불가 판정 많으 받음..)
4. 촉진제 투여 12시간 경과 후 다음날 오전 08시 전북대 암센터로 이동하여 수혈 시작.(수혈 시작과 동시에 백혈구 수치 검사 진행.. 백혈구 수치가 낮을시 수혈 종료, 피는 그 자리에서 즉시 폐기.)
수혈 도움 주실분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환자 보호자 : 김헌두(사위)
연락처 : 010-8464-8954
어쩌네 하는글들은 양자의 의견을 들어봐야하기에 웬만하면 그낭읽기만하는데..
귀중한 생명과 관련된 헌혈.수혈 도움 요청글은 가입기간을 떠나 무조건
추천 입니다.
비록 직적접 도움을 못드리지만
많은분들 보시고 일말의 도움의 끈 이라도 잡으실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잘될거예요^^
쾌차하시길
빠른 쾌유기원합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쾌차하시길
쾌유 바랍니다
빠른 쾌유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병원에 직접 방문 하시여 하루 전 촉진제를 맞아야 된다 설명 들었습니다.
혈소판?? 죄송합니다 제가 지식이 많이 없어 설명을 들었는데도 어떻게 해야되는지 과정만 기억하고.. 어떤 종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헌혈들과 달리 병원에서만 가능합니다.
백혈구헌혈 전에 백혈구수치를 높여주는 촉진제 투약이 필요하구요.
수고비 당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겠지만 수혈자 구해져서 연락이 온다면 차비와 약소하지만 수고비도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조언 감사히 듣겠습니다.
저는 커피 한 잔 주고받는 것 조차도 하지말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대놓고 수고비 준다고 적어놓는 건 또 첨보네. 나참.
매혈 신고당하면 채혈한 피 수혈 못합니다.
어쩌네 하는글들은 양자의 의견을 들어봐야하기에 웬만하면 그낭읽기만하는데..
귀중한 생명과 관련된 헌혈.수혈 도움 요청글은 가입기간을 떠나 무조건
추천 입니다.
비록 직적접 도움을 못드리지만
많은분들 보시고 일말의 도움의 끈 이라도 잡으실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잘될거예요^^
추천합니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이런분들이 피해 보시네요.
추천합니다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형님들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뭔가 잘 될거같다라는 희망이 생겨 힘이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쓰니님 3번에 기름진 음식 금지도 추가해주셔욤
예를들면 짜장면 같은거요
그리고 글은 전혈인데 성분헌혈 같기도하고 좀 아리송 하네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백혈병 환자에게 저런 경험이 있거든요
하루전에 가서 검사하고 통과하면 재방문해서 한시간반정도 성분헌혈 하구요.혈액으로 몸 피곤한것도 나오더라구요. 약간의 감기 기운도 환자에게는 치명적일수가 있어서 까다롭더라구요.
거의 진행하지 않는 병원인데...
백혈구헌혈자에게 사전 코로나검사를 요구하는 것도,
평소 전북대병원에서는 백혈구헌혈이 거의 시행되지 않아서 관련된 지침이나 관행이 없어서 입원환자에 준하는 규정을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의 대학병원들은 그 어느 곳도 환자가 아닌 방문객에게는 사전 코로나검사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백혈구헌혈자이더라도요.
공여자가 따로 코로나검사까지 하고 병원에 가야하는 게 공여자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 같은데,
그 부분은 개선하도록 한 번 얘기해보세요.
하루에도 수천 명 이상이 전북대병원에 들락날락 할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사전 코로나검사 요구하지 않는 것처럼요.
그리고 헌혈지원자가 있다면 아래 링크의 헌혈전자문진을 꼭 읽고 체크하도록 하세요.
https://www.bloodinfo.net/emi_bldqualify.do
백혈구헌혈은 일반헌혈과 다른 특징이 있지만,
일반헌혈조차 불가능한 헌혈부적격사유가 있다면 백혈구헌혈은 당연히 부적격이 됩니다.
지레 방문했다가 헛걸음하기 쉬우니 전자문진을 자세히 읽고 체크하도록 안내하세요.
요즘 코로나백신접종을 많이들 하는데,
코로나백신접종 후에는 1주일 지나야 헌혈가능합니다.
근육통,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증상이 사라지고 1주일이 지나야 헌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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