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이혼후 다시는 결혼 안할거라 생각하며 일만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2년전 나와 똑같은 상처를 안고 사는 와이프를 만나서 양가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고 살다가 8개월전 장모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장모님 자존심에 친척분들께 이야기도 못하고 계시다 길거리에서 쓰러져서 병원으로 가니 췌장암이라고 진단받고 수술후 제가 매번 병원과 주말이면 한번도 안빠지고 여행을 모시고 다녔습니다
강서방 강서방 하시며 참 많이 이뻐라 해주셨는데..2주전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병원에 계시다 급하게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도 많은데..준비도 안되었는데 실감이 안나네요
장모님 부디 아픔없는 곳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저도 장모님이 4월달에 폐암4기 판정 받으시고 병원에서 치료가능하다고 열심히 항암치료 받으셧는데 8월달에 가망없으시다고 1개월 판정 받으셨어요. 호스피스병동 소개해줄테니 가보라고 하더군요. 지금 휠체어에 산소호흡기쓰시고 집에 계십니다. 오늘도 모시고 나가서 바람쐬고 왔네요.
좀더 건강해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은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애도을 보냅니다
힘내십시요.
그리도 딸한테 든든한 사위가 있다는걸 위안삼으셨을듯..
행복하게 사세요. 그러면 됩니다.
저도 저희 장모님을 올하 2월 10일에 췌장암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여기는 부산인데,, 사위 딸들 다 힘들다고 부산에서 치료받겠다고 하시는데 진단받고나서 항상 세브란스에 어떻게든 나을수있게 해보려고 모시고 다녔는데 2년 조금 안되는 시간 잘 버티시다가 결국 돌아가셨네요. 저도 장모님이 잘 챙겨주셨던 기억에 마지막 입관때 장모님 마지막으로 붙잡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힘내시고 옆에있는 와이프분 잘 다독여주시길 바랄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셔요..
왜 좋으신 분들은 이렇게 일찍 모셔가나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어제 아버지 집에서 모시고있다가 너무 힘들어 하셔서 요양병원으로 모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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