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싼타페dm 12년식 운전 중인 차주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정말 아찔한 순간을 방금 경험하고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고서 하소연+궁금한게 생겨서 문의드리고자 몇자 올립니다.

이틀전부터 차 뒷바퀴쪽에서 꿀렁꿀렁하는 소리가 났는데 처음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타이어에 뭐가 꼈나? 이정도

근데 어제는 좀 출퇴근길에 그 소리가 거슬렸습니다. 그래도 미세하게 나는수준이라 참았습니다. 시간내서 카센터가봐야겠다고 생각만.

(직업상 직장과 집이 멀어서 주말에 고속도로타고 집에 갑니다.)

오늘 오후에 소리가 좀 커지더니 고속도로에 접어서 속도를 내는데 계속 득득득득~

마치 일정한 간격을두고 소리가나서 진짜 바퀴에 못이 큰거 박혔나 싶었고, 가는 도중에 차를 세번(졸음쉼터1, 휴게소2)세워서 봤습니다. 전혀 바람빠진것도 없고 타이어에 낀것도 없고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러고서 또 다시 운전대를 잡았는데 이번엔 동일한 소리와 함께 핸들링이 미끄러지는겁니다. 마치 누가 잡아 돌리는것처럼.

무서워서 속도를 줄이고 가다가 휴게소 들러서 유심히 봤는데

뒷바퀴 조수석쪽 휠 너트가 다섯개 중 하나 빠져있는겁니다.

어? 이거 뭐지? 그리고 느낌이 쎄해서 나머지껄 손으로 만졌는데 빠지는겁니다...정말 황당했고 무서웠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빠졌다는 생각을 하면..ㅜ

타이어가 흔들려서 소리가 났다는걸 직감했습니다.

갑자기 당황스럽고 더 주행했다간 고속도로에서 죽을뻔했겠구나 생각하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황당했는데

원인이 뭐지? 생각하다가 이번주 월요일에 대전 모 타이어전문점에서 위치교환하고서 다시 직장으로 고속도로 타고 운전했던  기억이 뇌리를 스친겁니다.

(당시 동선은 청주 집-대전 타이어 전문점-광주 직장)

혹시 그때 나사를 꽉조여주지 않은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다짜고짜 따지려고 전화했지만 이미 시간은 19시를 넘었고 토요일이고 문닫았구나하고 일단 긴급출동부터 부르고 조치받았습니다.

휠너트 네개는 다시 조였고 하나빠진 너트부분은 주행 중에 어디로 빠진거같고, 확인해보니 그 해당부분 휠볼트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충격이 가해졌으면 부러질정도였는지 아찔합니다.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싶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네개를 일단 다시 조였으니 고속주행보다 좀 천천히 운행하고서 집에 복귀했네요.

오는 길에  어떻게 그 타이어 전문점에가서 따질까 곰곰히 생각하면서

막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머리속에 펼쳐지는데 그중에서 의문드는게

1. 그 타이어 전문점에서 휠볼트를 제대로 조인게 아니라면 4일정도 경과후 휠 너트가 빠질수가 있는지. 바로 빠지는게 당연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또한 제가 만일 항의했는데 그쪽에서 "우리는 분명히 조였다. 그럴리없다."식으로 발뺌할경우 증거는 없고 결과만 있을경우 원인을 입증할게 없는데...

3. 물론 그 타이어 전문점과 전혀 관련없이 차량 연식 노후화로 빠질수도 있지않을까.(그러기엔 최근 타이어 위치교환을 했기때문에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합리적 의심이...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가요. 

저는 아무리생각해도 타이어 위치교환시 볼트너트 조임이 불량했던게 원인이라 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이 당연한건지 아니면 다른 원인도 충분히 있을수 있는건지요.

참고로 출퇴근길도 노면이 양호하고 방지턱은 몇개있는데 방지턱 때문에 저 볼트너트가 풀릴리는 없을거같고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당황스러워서.

혹경험있으신분은 의견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