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진 납세 합니다.
티볼리 행님, 죄송합니다.
* 소중한 분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 그 분의 아버지 돌아가셨던 10여년 전 이후, 처음으로 양평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에 새로운 길도 생기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되더군요.
네비가 이끄는 대로 가고 있는데, 네비는 직진이라는데, 길이 묘하게 되어 있었네요.
직진을 하고 있는데, 네비상의 초록이 비스듬하게 한시방향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느낌이어서,
급하게, 뒤에 차 없는 것 확인하고 남은 한차선으로 꺾었습니다.
그러면 위험하고 안되는 줄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그만. ㅠㅠ
그런데 진입하고 보니, 차선 왼편으로 노란 선이 보이길래...
순간 당황해서.. "아, 역주행 한 건가보다.."
급한 마음에 노란 선을 넘으려고 했습니다.
순간 옆에 티볼리 한대가 오다가 저 때문에 놀라서 서더라고요.
멈춰서 정신 차리고 보니,
그 노란선은 중앙선이 아니고, 미리 우회전 한 차량과 왼쪽에서 직진하는 차량의 경계선이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역주행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우회전 하는 차량의 진로를 막아들어선 거였어요. ㅠㅠ
깜짝 놀란 티볼리도 한참 서 계시다가 움직이시고,
저도 뒷따라 움직이는데.. 다음 신호에 서시길래. 옆으로 차를 세우고,
창을 열어서 죄송하다고 손짓과 목소리로 인사드렸습니다.
창은 안내리셨지만, 손을 들어서 괜찮다고 수신호 주셔서..
그나마 죄송한 마음 한 번 더 표현하고, 저는 장례식장으로 바로 들어갔어요.
이런 실수를 제가 할 줄은 몰랐네요.
티볼리 행님, 놀라셨을 텐데,
손짓으로 괜찮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련 영상을 올리셔서, 저 흉보셔도.. 감내하겟습니다.
운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겠습니다.
** 조문 잘 하고,
이런 저런 일 마치고, 지금 막 돌아와서, 사무실에서 야근하는데,
자꾸 생각나서, 자진납세 글을 올립니다.
혹시, 양평 티볼리 행님, 보배 하시려나요.
그리 실수도 하고 살지만
미안해 하는 그마음이 참 이쁘네유
그리 실수도 하고 살지만
미안해 하는 그마음이 참 이쁘네유
티볼리님을 생각하니, 얼마나 놀랐을까.. 싶어서.... 횡설수설 적어봤습니다.
이제는 장모님만 생각남 ^~^
초행길이면 그럴수 있죠..착하게 운전하고
생각해야겠다 되새겨봅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 겠네요.
1차로에 있던 경차 한 대가 급차로 변경으로 내 앞에 똭!!!
너무 놀라 급감속 했는데, 그 차 비상등 점등...
교차로 빠져 나가는 구간도 아니었고 막히는 구간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는 가지 않지만, 별 반응 없이 각자 갈 길 갔네요.
사과 또는 그러한 의사표시가 중요한 이유.
사실 초행길, 특히 야간의 경우 쉽지 않아요.
북적대는 시내나 이면도로 역시 그러하고요.
쓰니님 상황 충분히 이해됩니다.
고생하셨어요~
창 내리고 욕하셔도 제가 할말 없는 상황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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