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만 43세 고위험 전치태반 산모였습니다,,
그래서 고위험 전문 부인과 의사를 검색하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출산을 예정했습니다,,
그러나 출산과 동시에 저에겐 정말 말도 안되는일이 닥쳤습니다.제 아내는 전신마취가 끝나고 회복실로 올라와 정신을 차리자 얼마 안되서 과다출혈로 쓰러졌습니다,,그리고 의사는 태반이 떨어지지 않아 자궁적출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그러고 3시간 정도가 지나 수술이 끝난후 아내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의사는 수술이 잘끝났다며 출혈만 이제 멈추면 될거라는 말과함께 안심을 시켜줬습니다..
그러고난후 다다음날 위급하다는 연락이 왔고 출혈이 멈추지 않자 색전술시술을 하고 경과를 보고 이제 출혈은 거의 잡았다고 다시 저를 안심 시켰습니다..근데 다시 이튿날 오전에 또다시 위급상황이 왔고 고인피가 뭉쳐 배를 찢는 개복술을 진행한다 하였습니다..이런 상황을 6일간 반복하다 아내는 출산이라는 10개월의 정말 큰 행복과 출산후 6일동안 강한 수면마취속 여러 많은 시술과 수술들을 이겨내며 가족을 위해 버티고 버텼지만 끝내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출산날 아침에 아기 잘낳고 온다는 아내의 마지막 톡을 끝으로 더이상 아내를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하루아침에 엄마를 잃은 아이의 슬픔과 죄책감은 어떻게 아빠로서 아이한테 뭐라 설명을 하고 얘기를 해야될지를 정말 모르겠네요...정말 이 일이 납득할수 있는 상황인건지 정말 미치도록 답답하고 지금 현실이 받아들이지 않아 너무 너무 힘이듭니다.,
찢어지는 가슴 어찌 헤아릴수 있겠나요…
형수님 일은 안됐지만 남은 새 식구 위해서라도 힘내세요.
맘이 참...먹먹하네요.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맘 추스리시고 아가를 위해 맘 다잡으시고 힘내세요.
힘내십시오
너무 슬퍼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안타까워 뭐라 위로의 말을 드려야할지.....
힘내시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앞날에 빠른 행복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부디... 아기와 씩씩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아기를 보면 없던 힘도 솟아날거라 믿습니다.
밥 거르지 마시고.. 힘내십시오...
눈물납니다.... 형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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