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강남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인소개로 여자한명을 6개월째 교제하고 있는데..
직업은 메이크업아티스트에요 ㅋㅋ
패션쪽에 몸담고 있는 여자친구이기때문에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마음씨하나는 너무 좋더군요
웃는미소가 순수 그자체입니다 ㅋㅋ
3일전에 내 나름대로는 결심한게 있었어요..
" 이 여자하고 결혼하고 싶다 .. 이여자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 "
3일전에 무슨일이 있었냐 하면요 ㅋㅋㅋ
여자가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있고 알뜰하고 ..
요리도 잘하고 남자친구인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오게 해줘요..
6개월 교제하면서 처음으로 자취하는 집으로 초대를 하더군요 ㅋㅋ
현관문을 열자마자 가지런히 정리정돈된 신발과..
포스트잇으로 신발장 여러군데에 적어놓은 메모들
집구경하면서.. 냉장고안을 보고 정말 충격먹었습니다
CF에서나 본듯한 냉장고정리정돈스타일 [ 정말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군대내무실관물대정리 x10000배 정도?? ]
모든야채와 과일구입한 날짜을 메모
모든식료품정리정돈과 메모
천연조미료를 본인이 직접만들고 메모
모든 반찬은 본인이 직접 만들고 메모
냉장고 앞에는 포스트잇으로 /영어단어/생활수칙/요리정보/그리고 자기자신에게 엄격하게 주문하는 메모들이 빼곡하게 있어요
방침대는 뭐 말할것도 없고 모든게 깔끔
더 충격먹은건 본인은 메이크업아티스트면서
화장대에는 화장품몇개만 소박하게 있음
그렇다고.. 심하게 결벽증이 있느냐
그것도 아님
내가 뭐먹다가 바닥에 떨어져도 미소를 지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 난 이런 오빠모습이 좋고 귀여워 편하게 먹어 오빠 " 이러네요 ㅜㅜ
이 여자 ...... 놓치면 안되겠죠??
몇개월사귄게 중요하겠습니까??
어디가서 나같은놈이 이런여자 다시는 못만날꺼 같아서 그래요 ㅠㅠ
선택한거에는 절대로 후회하기없기!!!
다들 애들 낳고 같이 돈벌고 살다 보니 바쁘고 시간이 없어 대충 사는거지
좀더 인생을 살아라 그럼 자연스레 알게 될것을..
반반한 외모에 f컵슴가에 무용하다 부상입고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아버지는 대기업
임원이시고 자신은 네일아트 개업준비중이고 거짓말은 할줄 모르며 저한테 너무나
잘하는데 헤어지고 싶습니다
결혼 후 폭풍잔소리 예상해봅니다ㅎ
결혼은 사랑으로 하지만
결혼생활은 사랑만으로는 힘들어요
여자분에게 평생 의리지킬 자신있다고 하시겠지만
글쎄요...ㅎㅎㅎ
악담아닌 악담을;;하하하하하
부러워서 몇글자 적고 갑니다
자신이 엄청깔끔 정리정돈하는사람이 아니라면 결혼은..어휴ㅎㅎ
중요한건 본인선택이죠
본인이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결혼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피곤할것같네요..ㅠㅠ
제가 지금 이런 케이스 입니다..ㅠㅠ
일끝나고 집에가면 와이프가 집안 대청소를 매일같이 실시합니다...으...ㅠㅠ
절대 본인을 위해서라기보단 서로를 위해서란 마음으로..
부부는 일방으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서로가 잘 맞아야 하거든요
인내심 한계를 볼 수 있는 상황도 만드세요
배낭여행도 좋고 등산도 좋습니다
정리정돈은 안습입니다...
집안은 졸라게 더러운데...
지몸은 항상 깨끗.. 순백 그 자체입니다...
신기하면서도 열받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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