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보배드림 눈팅만 하다가 저에게도 이렇게 글을 쓸 일이 생기고 말았네요.
사건의 발단은 2015.11.07 파워에이드 1.8ℓ를 구매면서 부터 시작 되었네요, 글 읽어주시고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5.11.07 토요일 회사업무를 마치고 가족들과 부모님 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뒤 둘째아이의 기저귀를
사기위해 22시경에 대전 노은동 롯x마트에 들려 기저귀를 사며, 집에서 마실 음료로 1.8ℓ 파워에이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파워에이드를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 집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에 넣었고, 샤워를 한 뒤 갈증을 느껴 파워에이드를
뚜껑을 열고 병에 입을대고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음료수를 다 먹고 뚜껑을 닫기위해 병을 다시 잡았는데, 플라스틱 병이 약간 찌그러져 있더군요.
와이프에게 " 파워에이드 찌그러 진거 샀다. 잘 확인하고 살껄ㅋㅋ" 이라고 이야기하며 파워에에드는 다시
냉장고에 넣어 놓았고, 저는 거실에 누워 티비를 보며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시간은 모르겠으나, 파워에이드를 먹은지 20~30분 가량 지난것 같은데 배가 부글부글 끓더니
복통이 심하고 당장이라도 설사가 나올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복통을 느끼며 폭풍설사를 3~4번 가량 하였고, 몸속에 있던 음식을 모두 배출한 뒤의 공허함과 복통만이
남았습니다.
그날은 복통 및 설사의 원인을 모른체 복통을 참으며 힘겹게 잠에 들었고, 다음날인 2015.11.08 일요일
아침에는 전일 설사로 인해 모든것을 비운상태라 배가고파 와이프가 해준 떡만두국을 먹으며,
또 갈증을 느껴 파워에이드를 컵에 따라 반컵이상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떡만두국을 다 먹은 뒤 파워에이드를 마시려고 처다보니 컵안에 무언가가 둥둥 떠다니는 것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둘째가 떡만두국 먹으면서 떡만두국 궁물을 넣어 소고기 갈은거나, 김가루가 떠다니는 것인줄 알고
컵안에 있던 음료를 버린 뒤 PT병의 파워에이드를 컵에 따를려고 들어보니 파워에에드 자체에 어마어마한
곰팡이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전일 발생한 복통이 파워에이드 때문이란것을 이때서야 알았고, 찌그러진 병을 평소에는 사지 않는데,
롯x마트 마감시간이 임박하여 급하게 사느라 확인을 못하고 구매한게 후회가 되더군요.
아침에 먹은 파워에이드 때문인지 또다시 배가 부글부글 끓며 폭풍설사를 하게되었고, 설사가 진정된 12시~1시경
롯x마트에 곰팡이 제품을 따지기 위해 파워에이드를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파워에이드 유통기한 확인결과 2015.06.15일로 유통기한 이상없음)
롯x마트를 향하는 길에 와이프가 코카콜라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으나, 일요일이라 고객센터는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롯x마트마져 쉬는날 이더군요.
어쩔수 없이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복통과 설사기운 때문에 화장실을 쉴새없이 들락나락하며 보냈습니다.
2015.11.09 월요일 야간출근인 관계로 아침에 첫째를 유치원 보내고 나서 와이프와 둘째랑 같이 파워에이드를
구매한 롯x마트에 가서 고객센터에 사정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런데 트렁크에 넣어두었던 파워에이드가 트렁크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닌 탓에 커다랗던 곰팡이가 잘게
나뉘어져 잘 보이지가 않더군요.
롯x마트 음료 관련 담당자가 연차라서 다른 직원이 나와 종이컵에 파워에이드를 따라서 확인해보고,
뭔진 잘 안보이지만 무언가가 있기는 있는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코카콜라에 문의를 하겠다고 하였고,
추후 진행결과에 대해 알려주기로 하였습니다.
롯x마트 음료 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코카콜라에 제 연락처를 알려줘도 되겠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얼마 뒤 코카콜라에서 연락이 와서, 저희집에 찾아뵙겠다고 주소를 알려달라고하여
주소를 알려줬습니다.
2015.11.13 금요일 코카콜라 직원분이 음료수를 들고 찾아와 이물질을 확인하였고, 이물질이 곰팡이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는 성분검사를 해봐야 정확하게 알것 같다며, 추후 성분검사가 끝나면 성분검사지를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에 올때 파워에이드를 가져오겠다고 하길래, 파워에이드는 보기도 싫다고 했더니
그럼 탄산이나, 과일음료 중 뭐가 더 좋냐고 물어봐서 탄산이 좋다고 했더니 1.5ℓ는 안되고
사이즈 작은걸로 1box 가져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냥 가져오면 가져오는거지 1.5ℓ는 안되고 사이즈 작은걸로 가져오겠다는 말은 왜하는건지...)
그리고 오늘 2015.11.24 화요일 야간근무를하고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14실35분경에 제 휴대전화 전화오는
소리가 들리고 와이프가 통화를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따가 15시에 코카콜라 직원분이 성분검사서를
가지고 온다고 했다고 하는겁니다.
저도 검사결과가 궁금하여 코카콜라 직원분을 기다렸고, 15시10분경에 직원분이 코카콜라 사이즈 작은거 1box와
성분검사서를 가지고 오셨고, 파워에이드에 있던 이물질이 곰팡이가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생긴 원인이 제조과정은 아니고, 운송 및 보관 중 플라스틱이 찌그러지면서 진공이 해제되어
곰팡이가 발생된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원인이 롯x마트인것 같으니 롯x마트에가서 피해보상에 대해 이야기 해야겠네요 ㅎㅎ"라고
말했더니 그 전까지는 화기애애하던 분위이가 급 반전되고, 직원분 표정이 바뀌더니 병원을 갔으면 병원비를
보상해 주지만 병원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음료의 교환만 해주는거라 보상의 차원에서 콜라 1box를 가져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불량품을 취식하여 이런일이 발생해도 별도의 보상은 없는것인지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략 요약-
1. 롯x마트에서 파워에이드 구입 (파워에이드 유통기한 2016.06.15)
2. 파워에이드 먹고 복통 및 설사 (파워에이드 곰팡이 발견)
3. 코카콜라에서 파워에이드 성분검사결과 곰팡이 확인
세일로 밀어내기 바쁜 업체가 롯데
상품관리는 이마트가 잘합니다
쉬는날에 롯x마트가서 이야기 해봐야할것 같네요 ㅜㅜ
제가 지금 야간근무라서 쉬는날에 롯x마트가서 상의해 봐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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