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고 가출하였다가 이틀후에 저에게 아이를 맡기고 자신에 컴퓨터와 옷 몇가지 등등을 가지고
다시 집을 나가였습니다 처음에는 친정에 간다는 말을 하였는대 천안에서 자신에 동성 친구와 같이 살며 아르바이트를 했구요
저는 얼마전 까지도 기다렸습니다 어린 5살 아들을 데리고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과정에 많은 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놀이공원에서 봤다 술집에서 술먹고 있는걸 봤다
파스타집에서 밥먹고 있는걸 봤다 새벽에 해장국집에서 밥먹고 있는걸 봤다 서울 명동 등등 백화점에서 있는걸 봤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두고간 통장을 조회하니 봤다고 하는곳에서 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내역이 있내요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 갔다고 연락을 한 날에도 천안에 있는 술집에서 카드를 긁은 내역이 있고 백화점 인터넷 등등 쇼핑한 내역과 돈이 없어서 아이 보험을 못내겠다 제 명의로 사용하던 핸드폰의 미납금을 못내겠다 한 날에도
미용실에서 100만원 할부를 긁은 내역이 있내요 천안 경찰서에서는 와이프에 지갑을 습득했다는 연락도 받았구요 .
아이가 유뇨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몇일전 유아 우울증과 같은 거라 하내요
아내 가출후 한번 처가에 아이를 보낸적이 있는대 다녀온 후로 울기만 하고 짜증만 내고 벽 앞에 앉아서 울고
약 한달을 소변을 바지에 지리는 모습을 보고 그 후로는 보낸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살던곳에서 이사를 왔는대 이 이사 온것도 많이 복잡하내요 계약금을 전 대출을 받았고 대출금 나오기 한시간 정도 남았을때 와이프가 대출을 취소하고 자신의 친정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계약금을 넣었습니다
아파트 명의는 제 명의구요 처음 가출했을때 저에게 그 빌린 계약금과 아이에 대한 금전적인건 자기가 할태니
아이를 잘 키워달라 말한 문자와 카톡이 있었지만 얼마전 이사 오며 아이가 핸드폰을 잃어버려 그 메세지 마저 사라졌내요 ..
이제 처가에서 협박조로 문자가 오내요 돈을 값아라 등등
제가 이혼을 다짐한건 이틀도 안되었지만 많이 고민하고 자책하였습니다 . 아직도 와이프를 사랑하거든요 ..
근 9게월을 기다리며 카톡으로도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하였습니다 .
저와 제 아들이 바닥 끝까지 내려 앉는 동안 와이프는 너무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내요 ..
지금은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지만 전입신고 마저 하여 제 등본 상에도 안나오내요 ..
장모님에게 연락을 드려도 어디 사는지 핸드폰 번호가 뭔지도 알려주지 않으시고 통화를 회피 하시내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실종신고를 해보았지만 경찰분깨서 장모님과 통화 하시고 고개를 절래 절래 하시며 한숨을 쉬시더군요 ..
자기 딸은 잘 살고 잘 지내고 있다 하며 끊으셨다고 ..
과거에 추억속에 홀로 매달려 살고 있으니 우연히 본 제 모습이 폐인이 되있내요 ..
아이에 유뇨증을 말을해도 와이프는 그날 놀이공원에서 놀고있었구요 .
제 인생은 제 가족이 떠나가면서 무너져 버렸지만 제 아들에 인생마저 제 인생처럼 만들기 싫어
이혼을 결심하였습니다 . 항상 협의이혼을 원하던 와이프였기에 조심스럽게 카카오톡으로 협의조건을 보내니
자기는 그러한 말을 한적이 없다 하며 잡아 때며 오히려 소송을 걸꺼라고 말을하내요 ..
제가 요구한 협의내용은 여지껏 와이프가 저에게 카톡과 문자로 말했던 단 하나에 강압적인 것이 없는
본인의 의사로 말한 거를 적었지만 이제 와서 협의이혼을 말하니 자기는 그런 말을 한적 없으니 소송을 걸꺼라고 하내요 ..
전 가진것도 없어 변호사를 선임할 능력도 안되고 ..
정말 큰일 인거 같내요 .. 직장은 이사오며 50분 거리 정도가 되어 차비 같은 부분을 말하니 퇴사 권유되여
지금은 일용직을 하며 근근히 버티고있습니다 ..
양육비 친권 그리고 면접권 포기각서 그리고 친정에 대한 채무 이행 을 협의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군 미필인거를 빌미로 퇴사 요구 당하여 지금은 아들과 병든 제 부모를 먹여살리기 위해 이일 저일 안하는 일이 없습니다 ..
이제 7월이 되면 군대 까지 가야 하는대 정말 하루하루 지옥같내요 ..
와이프가 항상 말하던 말이 넌 능력도 없고 군대도 가야하고 가진것도 없으니 양육권 친권 다 뻇길꺼고
넌 승산이 없다 란 말을 자주 하였는대 ..
9게월 동안 아이 하나 보며 먹고싶은거 안먹고 입고싶은거 안입고 매일 밤 아이를 재우고 홀로 방에서
술로 지세며 눈물로 보내고 있습니다 .. 지금은 아이를 보고 술을 입에 안대고 있구요 ..
오늘도 카드내역 보니 서울에 있는 술집에서 밤 11시에 카드 긁고 12시에 택시 탄 내역이 있내요
이 상황에서도 술먹고 놀고 다니나 봅니다 ..
병든 어머니가 힘들게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보니 마냥 와이프를 기다리는게 더한 불효 같내요 ..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제 모든걸 놓고 싶을정도로 머리가 아프지만
아이를 보면 제 아들을 보며 참아왔지만 이제 아들에게도 미안함 맘이 커져
더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내요 ..
오늘도 인터넷으로 카드내역을 보니 제주도에서 긁은 카드내역과 쇼핑 술집 등등 긁은 내역이 많내요.
카드내역을 액셀파일로 저장 해두었는대
이혼소송시 위책사유 증거물로 사용 가능할까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지금은 무엇보다 아이를 잘 돌보는게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엄마가 없어도 아이에게 나쁜언행 보이지 마시고 무조건 적인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
저도 어릴때 불행하게 커서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어릴때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어요.
아이가 커서 아빠를 원망 하지 않게끔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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