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회에 심취해 있던 56세 남자가 교회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받고 제 옆 병상에 입원했어요.
심술궂은 간병인이 뇌출혈로 뇌신경에 손상을 입어 지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읽으라고 준 책...
신묘장구대다라니기도법 ㅡㅡ...
이거 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환자는 현재 글은 읽어도 내용의 완전한 이해가 안되고 바보깉이 구는 걸 간병인이 심술궂게 장난친거에요.
평소에도 환자에게 함부로 대하고 윽박지르고...
간병도 참 뭣 같이 해대는데...
이런짓까지 하다니 에혀...
오늘 아침에는 재활교육 데려가면서 환자에게 바지도 안입히더군요.
다녀온 뒤에 환자를 침대로 옮겨야해서 이송반 기다리다가 오래걸리니까 웬일로 직접 침대로 이동 시키는데...
의도한건지... 실수인지 환자 성기가 완전 노출되어서 5인실 병실 간병 여사님들 및 환자들 모두 못볼껄 보게되었어요.
그와중에 참 실해보여서 부럽... ㅜㅜ 아 눙물.
기승전-부럽
아...참 전 4월초에 시장골목에서 80키로로 과속하던 아우디 승용차에 치여서 아직도 입원중인 환자입니다. 운이좋아서 뼈만 수십군데 부러지고 척추나 뇌는 무사하네요. 혹시 저도 지능 떨어지는 걸로 이해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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