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상담은 처음인데... (그렇다고 모솔은 아닙니다 ㅋ)
그냥.... 여친이 이해가 되면서도 답답한 마음에 글써봅니다.
3일전에... 제가 좀 평소에 말만 하고 잘 안지키는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거 때문에 맘상했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구요.
내가 그런말을 한 이유는 이러쿵 저러쿵 나름데로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하루종일 먼가 못 마땅한 사람처럼 행동을 했고.
그래서 제가 할말 있냐고 물었더니, 할말은 너가 있는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말싸움으로 번졌고...
그 다음날 저도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고 고민도 하고, 연락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찰라
먼저 연락이 와서
저보고, 더이상 자기를 사랑하는거 같지 않다. 자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먼저 연락해야 되는거 아니냐.
하면서 비관적인 결론을 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 나름데로 또 설명을 하였고,
내가 연락을 안한 이유는 궁금하지 않냐? 연락은 왜 안했냐라고 물어보는게 먼저 아니냐?
암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대화는 안되고 서로 감정만 상하는거 같아
너가 감정 추스리고 대화할 준비가 되면 그때 연락하라고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끝까지 감정적으로 대답을 하더군요.
그냥 제가 무조건 미안해 하면서 위로해 주길 바라는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은 못되서....
이런 상황이 한번이 아니라 같은 상황이 좀 반복되는거 같은데....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져주는 방법만이 유일한것 같네요
감정싸움으로 가면 손해보는건 남자니....
저도 생각에.... 연애만 할꺼면 상관 없는데, 결혼까지 생각하면, 그냥 져주는 거 보단, 서로 맞춰가고 인정해주고 그런 관계가 좋을꺼 같은데....
무조건 연애만 할꺼면 솔직히... 여친이 듣기 싫은말 하지도 않죠... 암튼... 그래서 저도 고민이 많아지나 봅니다. ㅜㅜ
결혼해서 피눈물 흘려요.
대가리 털이 다빠질것 같네요.
져주는것도 방법이지만 평생 그런식으로
아껴주고 사랑할순 없는거죠.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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