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 물똥만 싸고 먹은 족족 다 게워내고
결국 오늘 오후에 탈진, 탈수 현상이 심해져
집 근처 부산 부민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링거가 좋긴 좋네요.
의원에서 처방받은 강력한 지사제로도 효과 없었는데
여기와서 항생제, 지사제, 포도당, 소염진통제, 영양제 5단 콤보로
링거 맞으니까 힘이 좀 나고 물똥도 멎었습니다.
병원 올때는 몸도 제대로 못가눴었는데.
4일동안 못먹어서 그새 살이 4킬로나 뺘졌어요.
게다가 의사가 내일까지 금식하라고...ㅠ
지금 계란 푼 라면에 신김치하고 먹고 싶어 미치겠네요.
저 오늘 두번 죽습니다.ㅠ
밥에다 막 비벼서 한숟갈 가득 입에 넣고
어느정도 오물거리다...신김치 하나 찢어서 똭~ 입에 넣고...
꿀떡 다 삼키고 나면 새콤짭쪼름한 물김치 국물 한모금 똭~
아...아니...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겨...ㅠ
어쩌다가요... ㅜ.ㅜ
으예끼나 빨리 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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