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4학년 뒷번호입니다.
해외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으로 동남아, 최근 처가집 식구들과 같이 북경 패키지 여행 다녀온게 답니다.
신혼여행도 비용 때문에 제주도 갈뻔 했으나
알바로 엑스박스 개조기술을 익혀서 돈 좀 벌어 그나마 해외로 가게 됐습니다.
큰 딸이 중 1인데, 또래 친구들은 해외 여행도 많이 다니곤 한다던데
어째거나 그렇게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던 저처럼 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과
또래 애들에게 딸이 기죽는게 싫어서
큰맘 먹고 이번 여름방학때 3주간 캐나다 영어캠프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뭐, 영어공부 효과보다는 경험 쌓는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유학원 상담 선생님도 몇주간 영어캠프로는 눈에 띌만한 영어실력 향상은 기대 말라고 솔직히 이야기 해 주네요.
장소는 토론토로 정해졌구요...기숙사 대신 홈스테이로 합니다.
7월 22일날 딸애 혼자서 대한항공 국적기 타고 출국합니다.
저도 그렇고 딸애는 어려서 더더욱 그렇고
해외로 혼자 3주간이나 보내는게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닙니다.
혹시 경험자분이나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갔다왔다 할 동안, 입출국시, 현지 생활 할 동안 등등
각종 주의점, 팁, 사전 정보 좀 부탁드려 봅니다.
해외여행 등에 까막눈이다 보니 솔직히 너무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이네여.ㅠ
공부는 잘하고 할려는 의지도 많아서 고민끝에 담력(?)과 독립심도 키워줄겸 어렵게 고민해서 결정했습니다.
부작용도 있을수 있는데 없기를 바래야죠.
근데 벌써 남의 일로 그렇게 걱정하시면
진작 님의 딸 보낼 일 있음 엄청 걱정 많이 하실 듯...ㅋㅋ
아...웃을 일이 아닌데...아..아입니더.
3주면 중간에 나이아가라폭포 갔다오겠네요. 생각보다 정신없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다녀오면 따님이 좀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다 그렇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토론토가 좀 비행이 힘들어요. 직항이라고 해도 12시간이 넘게 걸리고요
환승이 있으면 정말 힘들것입니다 (목베게 필수죠)
세상 사는 곳이 다 안전하고 아무 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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