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직전이니 6살인가 7살때인데.
아무튼 엄마랑 손잡고 룰루랄라 시장가서 구경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사라짐...
시장 한복판에서 서럽게 울고있는데
왠 아줌마가 아이랑 손잡고 오더니 길잃어버렸냐고 물어봄.
맞다고 하면서 우는데.
연락처는 아느냐, 엄마이름은 뭐냐 막 물어봤었지...
나는 대답안하고 울고만있었음. 너무 무서워서.
근데 그 아줌마가
"어머 우리아이는 집번호랑 엄마이름 다아는데~"
하고는 자기 아이한테
"00아. 집번호가 뭔지 다 알고있지? 까먹으면 안되~"
이 ㅈㄹ 하고있음--
아직도 기억난다. 그 어릴때 그상황에서 겪었던 짜증이 ㅋ
결론은 내가 울고있는 바로 옆 정육점에서 엄마가 나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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