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 다녀요.
저번 금욜날 퇴근전 그동안 하고 싶은 말 모아서
회사 인트라넷 익명게시판에 제 실명 떳떳이 밝히고 시원하게 글 하나 싸질렀어요.
글이 꽤 길었는데 한줄로 요약하자면...
무능한 경영진들아, 사진 찍으러 다닐 시간이 있으면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뭐 이런 내용입니다.ㅋ
벌써 댓글이 수십게 달렸네요.
본사 알바(?)들 글 몇개 빼고는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댓글이라서 조금 힘은 납니다.
월요일날 분명 동향보고 올라갈건데
임원들 부들부들 거리는 장면이 자꾸 상상되네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수욜날 저녁에 출근해서
상황 파악하고ㅡ후기 올려드립죠.
(월화 출근 안해요.)
수욜날 출근하면 글 올린거 캡춰 떠다가 후기 때 같이 올리께여~
앞으로 힘든 시간이 펼쳐지겠지만 꺾이지 마시고 굳굳히 밀고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입사 때부터 이미 꽃길은 포기했어여.
전부 익명으로 글들을 올리는데, 쓴말 하는데 익명으로 하면 왠지 비겁해 보일것 같아 걍 실명 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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