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싸워도 자고 일어나면 끝인데
이번엔 진짜 너무 짜증나서 평소 남편이 즐겨보고
맹신하는 보배 형님들께 하소연 해봅니다.
맘카페에 올리면 다 같이 한마음으로 남편을 물어 뜯어주겠지만 그런다고 풀릴 속이 아니라 남자분들이 보기에
어떤지 궁금하네요.
후...
저희집은 남편 외벌이고 돈관리도 남편이합니다.
따로 생활비 받는거 없고 남편 월급통장 체크카드로
생활하다 잔고가 없어지면 남편 신용카드로 바꿔서
쓰는 식이었어요.
남편회사에서 매달 10만원짜리 상품권이 나오는데
가끔 뭐 사고싶은게 있으면 상품권으로 사는 편이었고요.
그렇게 몇년을 살다가 애 키우고 돈들어 갈 일이
많다보니 최근 '아껴쓰자'는 취지로 몇번 싸웠고
저는 나름대로 아껴 쓰고 있는데 돈돈 거릴 때마다
숨막히고 짜증난다고 체크카드고 신용카드고 긁었다하면
바로 남편한테 문자알림이 가니까 쓰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어쩔수 없이 쓰면서도 눈치보이고 그런다고
나도 내 맘대로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는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막 그랬더니 남편도 마음이 좀 그랬는지
지난달부터 어디에 쓰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돈을
매달 10만원씩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에 쓰는지 가계부에 적지 않아도 된다는데
몰래 쓸 곳도 없지만 여하튼 내돈이 생겨서 좋았어요.
사실 지지난 달부터 주겠다고 해놓고 현금이 없다고
못준다고.. 없으면 못줄 수도 있지 하길래
뭔소리냐 주기로 했으면 달라고 해서 지난달부터
받은거고 그 이후에 서로 가계지출 보면서
조금 더 아껴보자는 취지로 각자 용돈을 20만원씩
받아서 써보기로 했어요.
남편은 온리 밖에서 술마시는 용도로 20이고
저는 앞서 말한 용돈 10만원 + 지인들 만나서 쓰는
식사비 포함해서 20이에요.
솔직히 용돈 받기 전에는 사람들 만나서 먹고 노는 돈
10만원 넘어갔었는데 아껴보려고 제가 10만원 안에서
해결하겠다 자처한거에요.
그렇게 지난달 월급날 각자 20만원씩 용돈을 받았고
남편은 밖에서 친구들이랑 한잔할 때 썼고
저는 생활비 건드리지않고 제 용돈 아껴서
겨울 패딩 하나 사고싶어서 약속 최소화하고
최대한 아껴 쓰며 한달을 보냈어요.
그리고 어제 대망의 월급날!
두번째 용돈이 각각 20씩 주어졌고 저는 지난달
용돈이랑 합치면 내 용돈 안에서 겨울옷을 사입을 수
있겠구나 생각되어 너무 좋았어요.
제 생각은 그래요.
20만원씩 받은 용돈은 말그대로 각자의 용돈이고
그 안에서 뭘 하든 각자의 결정이다.
내 돈. 내 용돈 20만원. ㅎ
그런데 어제 저랑은 생각이 다른 남편이랑 크게
부딪혔고 새벽까지 싸우고 결국엔 욕하고 마지막엔
이혼하잔 말까지 ㅡㅡ 후..
싸움의 시작은..
아이 구스다운롱패딩을 하나 사주고 싶은데
제가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 지난달에 제가 친정 엄마께
사달라고 했었고 (평소에도 아이 옷을 잘 사주시고 하나뿐인 손녀한테 옷 사주는 걸 무척 좋아하세요) 흔쾌히
사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어제 이번달에 친정에 한번 가자고
애기 잠바 사주신다고 하셨다고 했더니
그걸 왜 장모님께 그러냐고 우리가 사주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생활비에서 사주자는 게 아니라 각자 용돈에서
반씩 내자고.. ㅡㅡ
허.. 참..
아이 옷 사려는게 26만원인데.. 반이면 13만원..
용돈 20에서 13빼면 7만원 남는데..
그럼 내 용돈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싫다 내 용돈은 내돈이다.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더니
남편이 그게 왜 니돈이냐 가계의 돈이지! 니 용돈으로
가족을 위해 쓸수도 있고 한거지 무조건 니거라는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여기서 부터 싸움이 시작 됐고
제가 알겠다 그럼 반씩해서 사주자. 그리고 앞으론
내 용돈 쓰임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마라 내꺼다!
했더니 그 말이 그렇게 기분이 나쁘고 이해가 안된다네요.
그리고 그상황에서 상품권 10만원 가지고 있는것도
아기 옷 살 때 쓰자는거에요.
아니 용돈에서 반띵 하기로 했음 됐지
그것마저 쓰자고하면 저는 제 용돈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는 상황이라 싫다고 했어요.
하아..
제 생각이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용돈 20만원은 내 돈이고 나를 위해서 쓰고싶어요.
남편이나 아이에게도 물론 쓸 수 있죠!
그런데 그건 내가 원할 때, 내가 그렇게 하고싶을 때!
하... 진짜...
싸우면서 남편이 예를 들어 아기 어린이집 돈을
내야할 때 생활비 잔고가 없으면 니용돈에서 낼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축통장에 돈 있는데 그걸로 내면되지
왜 거기서 또 용돈을 들먹이냐고 그랬어요.
아 너무 화가나요.
제 용돈이 200만원이면 애기 옷이고 어린이집 돈이고
얼마든지 내겠어요.
그런데 20만원 이잖아요.
20만원 솔직히 친구만나 밥 몇번 먹고
고민고민하다 3만원 짜리 바지 하나 2만원 짜리 티하나
사면 끝나는 돈이에요.
그거 아끼고 모아서 겨울 패딩 하나 사려고 했는데
참 맘대로 안되네요.
패딩도 아울렛서 반이상 할인할 시기 기다렸다가
대략 10만원대 가성비 좋은 녀석으로 하나 집어올
생각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
남편은 패딩 있잖아? 누가 사지 말래? 라고 묻지만
그래.. 패딩 있지 까만 거 하나.
너무 교복 같아서 밝은색도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내 용돈으로.
사지 말라고 한적 없다고?
용돈 20에서 13만원 반띵하고 상품권까지 쓰자하면
그게 사지 말란 말이랑 다를게 뭐냐..
아.....
용돈 받은 거 각자 알아서 쓰고 지출 내역
공동 가계부에 적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겁나 말 많고 탈 많고....
독감 걸려 마스크 끼고 겔겔 거리는 마누라랑
얼마나 파이팅 넘치게 도끼눈 뜨고 싸우는지
너무 열받아서 ㅅㅂ ㅈ같네 드러워서 못쓰겠다 했더니
욕하지 마라 ㅅㅂ년아 하더니
너랑 평생 살 자신 없다고 이혼하자고 ㅎ
울집이 이혼가정이고 친정엄마 소원이 딸램 이혼 안하는
거란거 뻔히 알면서 싸울때마다 이혼하자고. ㅡㅡ
생각이 다를수도 있지
이해 안되더라도 대충 맞춰 살아야지.
걸핏하면 이혼하자하고
시덥잖은 부부싸움 이야기고 주관적으로 적은거라
남편입장은 또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제가 그리 잘못했나요?
남편분들 이야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와이프분도 잘못하셨습니다. 욕하시면 안돼죠....
그리고 외벌이 남편들 사실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돈때문에........
아이옷 친정어머니가 사주시는것도 남편입장에서는 부담입니다.
갚아야될 돈이니깐요....그래서 반반내서 사주자고 한거같은데 글쓴이님도 잘생각해보시고
아이를 생각해서 한발씩 서로 양보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알바하셔서 내용돈은 내가 번다고 하십시오
애들이 꽁냥 꽁냥 소꿉 놀이하는거 같드아~~.
이 부부는 오랜동안 절대 이혼 안 할거다라는데....
내 손목아지를 걸어봅니다..~
20만원 용돈은 내꺼다 이게 주요맹점인데..
아이가 없을때는 그래 니꺼다 할수있는데 생활비 빠듯하신데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모질라니 서로 용돈 쪼개서 사주자는 거자나유?
근데 위에서 남편분도 내용돈 10줄게
부인분도 10내놔라 이건 공평한거 아닌가유?
그리고 심기를 건드리는 말씀이지만
남편이 고정수입으로 생활비가 모질라실거 같으면 부업이나 알바도 생각하세유 그래야 님도 떳떳하게 쓸거같네유
싸움은 말리는게 답여유..
서로 한발짝씩만 양보해 보셔유~~
매일 구인구직 쳐다보는데
연고 없는 곳에서 잔병 많은 어린아이
키우며 살다보니 기회가 없네요.
20만원 용돈은 내꺼다 이게 주요맹점인데..
아이가 없을때는 그래 니꺼다 할수있는데 생활비 빠듯하신데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모질라니 서로 용돈 쪼개서 사주자는 거자나유?
근데 위에서 남편분도 내용돈 10줄게
부인분도 10내놔라 이건 공평한거 아닌가유?
그리고 심기를 건드리는 말씀이지만
남편이 고정수입으로 생활비가 모질라실거 같으면 부업이나 알바도 생각하세유 그래야 님도 떳떳하게 쓸거같네유
저도 진짜 돈 벌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서 답답하네요. 똑같이 내자는게 공평한건 맞는데 애초에 엄마가 사주신다는데 왜 굳이 ㅡㅡ 이러고 싸우는지 여하튼 감사요.
애들이 꽁냥 꽁냥 소꿉 놀이하는거 같드아~~.
이 부부는 오랜동안 절대 이혼 안 할거다라는데....
내 손목아지를 걸어봅니다..~
와이프분도 잘못하셨습니다. 욕하시면 안돼죠....
그리고 외벌이 남편들 사실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돈때문에........
아이옷 친정어머니가 사주시는것도 남편입장에서는 부담입니다.
갚아야될 돈이니깐요....그래서 반반내서 사주자고 한거같은데 글쓴이님도 잘생각해보시고
아이를 생각해서 한발씩 서로 양보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알바하셔서 내용돈은 내가 번다고 하십시오
저도 알아요. 남편 힘들거란 거.
그래서 저도 나름 아껴 쓰려 노력하구
아이 잠바도 애기 생일 핑계로 엄마한테 사달라고 했던거에요.
결혼하면서 연고없는 타지로 이사와서
자주 아픈 어린 아이 두고 일하러 갈 여건도 안되서 너무 답답해요.
여하튼 님 댓글이 저에게 위로도 되고 반성도 되네요. 진심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베이비 시터 월급은 각자 반씩 나눠서 드리고
맞벌이 하세요.
그리고 장모님이 사드린다하면 넙죽 엎드려서 받고 감사합니다 하면되지 자존심 구지 세우는 이유도 잘 모르겠네요...
근데 옷은 자존심 세운 게 아니고 엄마 부담 될까봐 그런거에요. ㅎ ^^
일부러 여기 적었어요.
언젠가 이글을 읽게 된다면 형님들 댓글 참고하라고..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여초사이트 그런거는 잘 모르고..
다른데 더 적고 싶지도 않네요
패딩하나 내맘대로 못 사나..속상하셨을듯요.
이번에 패딩 구입하려시던 아내분 계획과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그러시지.. 남편분이
기본적으로 책임감은 강하신 분인듯 하네요.
장모님께도 번번히 신세지는거 싫으신거고.
그런 경제관념 없이 외벌이 유지 안되셨을꺼예요..
욕하는거만 빼면 한번씩 시원하게 싸우는것이
침묵하다 큰 사고 뻥 치는것 보단 낫고~^^;;
오늘 저녁에 매콤하고 따순 안주 해 놓고
한잔 하면서 푸셔요~^^
욕한건 미안했다 먼저 손 내미시고요~~
감사합니다.
남편분 입장에서 공금이란 정기적인지출과 어쩔수없는사정이있는 지출일겁니다.그외에는 안써도 무방한 지출은 모두 용돈에 포함되는 것입니다.현재 가계사정이 남편분이 생각으로는 많이부족하고 어려운 시기로 여기기에 아이의 패딩은 사주고는 싶으나 미래를 생각한바 지금은 참으려 했으나 와이프의 마음이 기특하여 반반부담으로 와이프님을 도울 의도가 있었음이 보입니다.친정에 부담을 넘기는문제로 남편분의 심기가 불편한것은 당연합니다.쪽팔립니다.한마디로 애기패딩하나 못사주는 형편을 친정어른들께 보여야하니까요.
지금 글쓴이님은 현재 그깟 용돈 쓰고안쓰고가 중요하지만 미래를 책임져야하는 리더 입장의생각에선 그저 철없이 보일수밖에 없습니다.그런 마인드로 너는 너 나는 죽어라 버는 신세가 쫌 그런거죠.서로 힘이됩시다.패딩? 용돈? 술자리? 나이먹고 늙어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려 노력해 보아요^^
에혀 짠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쨌거나 이렇게라도 풀어놓으니
좀 후련합니다.
내가 고생해서 전부 내가벌었는데 내가 다써도 내가번돈인데 나눠쓰기 싫죠.
하지만 내여자고 내새끼니까 주는겁니다.
내돈인데? 내돈이자나!
주변에 월급 마누라한테 다 갖다바치고
용돈 받아쓰는 남편들 이해안된다고 그래요. ㅎㅎ 그래서 저도 결혼생활 4년만에 처음 가져본 내 용돈에 더 집착했나봅니다.
죠 분수에맞는 소비를 하심이 ~
그리고 외벌이 남편들 와이프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힘듭니다 내조 잘해주심 부부관계
도 좋아지고 화목한 가정이 될수있을거같넹
요 내조라 그래서 뭔가 거창한걸 바라는
남편들 별로없어요 그냥 이사람이 날 생각
해주는구나 라는 생각이들게 말한마디 해주
는걸로도 대부분의 남자들 힘이납니다
행복한 가정생활 꾸려나가시고
막히는게 있으심 언제나 보배오심
형님들이 함께할겁니다 ㅎㅎ
여자들이 가계부관리하면 이거저거 생각하다 나한테 못 쓰듯이 남편도 자신이 관리하니 생활비에서 지출하자니 부담되고 장모님께 신세지는건 싫고..
"역지사지" 전 이말을 요즘 많이 쓰는데 조금만 상대방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별일 아닌더..
그리고 각자 용돈을 쓰기로 했으면 그거에 대해선 당연히 터치하지 않는게 맞다고 봐요
자발적으로 하는건 몰라도 입장바꿔 남편이 나가서 쓰는돈 일일이 뭐에 썻는지 캐물으면 기분좋을까요
더구나 남편분께서 돈관리를 하시는데 용돈정도는 님을 위해쓰던 가족을 위해쓰던 남편이 나둬야죠
갖고싶은거 사달라고 않하고 그돈을 모아서 자기사고 싶은거 사겠다는데 저같음 미안해서라도 돈이 있음 보태서 사라고 하겠는데
많이 배웁니다. 근데.. 용돈은 터치 안했으면 좋겠어요.
남편의 존재는 무엇일까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면 아무리 화가나고 속에 천불이 나도 해서는 안됩니다.
남편분도 장모님이 손녀 옷사주면 고맙게 받고 나중에 용돈좀 모아서 나중에 와이프 몰래 장모님 용돈 쓱~~찔러주면
나중에 와이프가 알았을때 더욱 부부관계도 좋아지셨을텐데....어찌보면 멋진 그림으로 나올 장면을 최악의 그림으로 만들어버렸네요...저녁에 맛있는 반찬 준비하시고 욕한거는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먼저 해보시죠...남편분도 조금 달라지실겁니다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어디 절이라도 다니며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봐요. 둘다 지기싫어하고 불같아서 한번
싸우면 개차반이네요.
근데 남편이 어디가서 부당한 대우 받고도 가정을 위해서 참고 견디는 그런 캐릭터는 정말 아니라서 ㅋㅋㅋ 첫줄은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ㅎㅎ
그러면 그 패딩은 외할머니가 사서 애기한테 선물로 주면 됩니다.
그 핑계로 할머니도 보고 그렇게 하는거죠.
그러고 따로 봉투에 10만원 넣어서 용돈 챙겨드리고,
저녘에 외식하심 됩니다. 이게 같은 돈을 쓰는거 같지만..
서로 출혈줄이면서 가족간에 화목하게 지내는 방법이기도 하죠.
어머니 입장에선 손녀보고 선물도 주고.. 사위한테 용돈도받고 외식도해서 큰돈 쓴거 같지만.. 만족스럽고..
부부 입장에서도 용돈각출해서 애한테 패딩을 사주면 그냥 그만큼 나가는돈인데..
장모님이 대신사주면서 약간의 용돈과 가족간에 우애를 다지게 되니 또 좋은가죠.
할머니가 손녀한테 패딩도 못사주나 라고 하지만, 솔직히 부담은 부담인데..
부담 줄이면서 현명하게 하는것도 삶의 지혜라죠..
그리고 남편분이 이래저래 섭섭하고 그런게 있는거 같은데..
집에 계시면서 식사 잘챙겨드리세요.. 요즘 유튜브 보면 요리채널 많습니다.
그중에 크게 비싸지 않고 만들어서 먹는 방법도 많아요..
그런쪽으로도 조금 신경쓰세요..
추천드리는 채널은 해피쿠킹 입니다. 기존영상보면서 따라만들기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먼저 사과하세요.. 남편분 자존심이 쎈거 같군요.
보자 이 글도 다 보여주시구요..
맘카페 판 시월드 시친결 이런곳에 질문 안하고 남초에 물어봤다는것도 현명한 부인얻은거니까..
행복하게 사시고.. 둘째도 화이팅 ~!!
자상한 오빠같네요.
남편이 왜 보배형들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해피쿠킹도 참고하겠습니다.
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 둘째는 ㄴㄴ
조목조목 애기하세요..
당신이 술먹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난 못하게 하느냐!!
나도 여자다 하고싶은거 있다고 말하세요~~
거기다가 또 룰을 만들고 디롤이네...
남편분한테 '의견'이면 '의견'으로 끝내라고 하세요. 그랬으면 좋겠다 정도로...
절대 강요할 사항 아닙니다
몇번을 말했는데 아직도 이해 못하겠고
강요도 아니래요. 아이고 답답해라
하지만..용돈 받기로 서로 협의한거는 건들지 말아야할꺼같네요.
그돈으로 다음달에 뭐할껀지 다 계획잡을텐데 갑자기 저래버리면..흠..
용돈 부분은 정말 생각이 너무 다른거 있죠. 1도 이해를 못해요. 허허..
어쩜 이리 양쪽 마음을 콕콕! 집어 주시는지ㅎㅎ
그게 죄송하고 눈치가 보이나봅니다.
저희 신랑도 그렇거든요~
저희는 외벌이에 둘다 용돈을 안받고 생활비로 쓰거나 서로 개인물품들을 잘 사질 않다보니...돈 관련으로 싸울일이 없긴합니다...(오히려 서로 옷좀 사라고합니다 ㅋㅋ;; 너무 잘 안사는 스탈이라..)
저도 가끔 신랑한테 나도 제대로 된 옷좀 사고싶다거나..
아이용품 비싼거 좀 눈치안보고 사고싶다고하면..속상해하더라구요~
나도 너가 하고싶다는거 다 해주고싶다고~
누군 이러고싶어서 이러냐고~
그냥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사는게 어떨까요~ ㅎㅎ
무튼 부모님이 사주시는건 죄송하지만 돈 많이 모으셔서 갚으라고 하시고!! 받자고하면 안될까요~?...
이해하고 양보하는 것 중요하죠.
노력해보려구요 ^^
아...그리고 경제권을 계속 남편분이 가지고 계실거라면, 생활비를 정해서 아내분께 주시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비록 외벌이지만 아내분이 육아를 하시고 가사노동을 하시는 가치가 용돈 10만원 20만원보다 못하나요?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적은 돈이라도 나만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아내분께서는 더 기쁘셨을텐데
거기에 대해서 아이를 들먹이며 그런 말을 하신건 너무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분이 아이에게 돈 쓰시기 싫으셔서 그런 것도 아니고..
님은 한 아이의 엄마이지만 한 사람의 딸이기도 합니다. 내 어머니한테 사달라고 할 수도 있죠. 그걸로 어머니 부담을 드리니 어쩌니하며 아내분에게 가족을 위해 희생만 강요 하는 것은 남편분이 잘못생각 하신단 생각이 드네요
그 돈은 이미 아내분께 드린이상 사용처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순수하게 한아이의 엄마, 한사람의 아내가 아닌 나라는 사람을 위해서 쓰시길 바랍니다.
제 마음을 어쩜 이리 잘 헤아려 주시나요.. 남편은 백번 말해도 이해 못하네요. 너무나 달라서 그냥 다름을 인정하기로 했어요. 용돈이라고 줘놓고 제것이 아니라 하고.. 강요해놓고 강요가 아니라고 해요.
대환장 잔치
거의 조카 옷 물려받고 항상 세일 때 저렴하게 득템하곤 했는데 이 패딩에 꽂혀가지구.. ㅠ ㅠ 그래두 사이즈가 넉넉해서 내년까지 입을 수 있고 양면이라 하나로 두가지 컨셉 가능해서 본전은 충분히 뽑을 것 같아요. 헤헹~
아들 둘 키웁니다. 돈은 아내가 관리하구요.. 용돈 받아서 쓰는데. . 한달에 5만원 받습니다.
그것도 지난달에 지출이 좀 컸다하면 못 받을 때도 있구요..
그렇다고 삶이 비참하냐구요?? 아닙니다.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주는 못보지만 친한 친구
만나는 날에는 따로 카드 줍니다. 사실 제가 술,담배 안하고 밥은 회사에서 먹다보니 뭐 크게 돈 쓸일은 없습니다.
친구 만나는 것 외에는 집에서 얘들이랑 같이 노는게 좋구요.
돈 잘 벌어서 좋은차 타고 다니고, 사고 싶은거 다 사는 사람들 보면 왜 안부럽겠습니까?
하지만, 친구들 만나고 좋은 옷입고, 좋은 차 타고 다니는 것보다 내 새끼들 무럭무럭 커가는거 보면 사실 나는 1년에 옷 한벌 안사도 괜찮습니다.
처가쪽에 장인,장모가 장사를 하시는데.... 장사가 잘 되다 보니 그래도 여유가 있으십니다.
크게 돈 나갈데도 없고 하시니.. 우리 아이들 보기만 하면, 장난감이다 옷이다 정말 많이 사주십니다.
그게 낙이시라고... 손주들 보는게 즐거움이시라고,.
더불어 사위인 제 옷도 사주실려고 합니다. 필요한거 없냐고..
처음엔 남자로서 용돈은 매달 드리지 못할망정 도움 받는게 부끄러웠지만..
어느날 장모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부담 갖지 마라. 지금은 내가 힘이있고 여유가 있으니까 다 투자하는거다
나이들어 힘없고 돈도 없고 하면 그때 외면하지 말고 잘해주면 되지 않냐? " 라고요..
네.. 그래서 요샌 감사히 잘 받습니다. 대신에 나중에 나이드시면 내가 아들 노릇하자 (아내는외동딸입니다)
라는 마음으로요.......
남자로서 자존심때문에 사실 처가 도움 받는거 대부분 부담스러워 할겁니다.
그래도 남편분 책임감 강하시다고 느껴집니다.
서로 마음 터넣고 얘기하고 맞춰가야지요..별 수 있겠어요???
남자는 자기를 존경하는 여자를 만나면 정말 간이고 쓸개도 다 빼줄겁니다.
누가 먼저가 아니라 서로 노력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남자는 아내를 사랑하고, 여자는 남편을 존중하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