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박정희가 그래도, 스승들한테는 잘 했음을 보여주는 한 일화로 유명한 겁니다.
제가 발췌한 부분을 가지고 찾으면, 소스는 여러 가지 나올겁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자 그럼, 고고싱...
박정희는 정상회담에서 일본 지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친일 경력을 동원하기까지 했다.
한국쪽은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 박정희의 만주신경군관학교 교장을 역임한 나구모 신이치로(1886~1963)
이라는 예비역 중장을 참석시켜 은사와 자제의 아름다운 재회의 모습을 연출시켜 정해 약한
일본 정치가들의 가슴을 울려 경계심을 풀게 했다는 게 노 다니엘의 주장이다.
나구모가 교장시절인 1944년 박정희는 3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유학하게 된다.
나구모는 이렇게 인삿말을 했다고 한다. “제자 중에 일국의 최고 지도자가 나온 것에 대해 나는 눈물이
날 정도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박 장군을 잘 기억하지 못했지만 박 장군은 번번이 고려인삼을 보내주셔서
덕분에 이렇게 건강하게 지냅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77977.html#csidx3dbd87f3cafbb3ed525e15c8092
=
박정희가 인삼을 보내며 사의를 표한 선생님은 저 양반만이 아니었습니다.
저 양반(일본인 선생)한테도 보낸 거지, 저 양반한테만 보낸 건 아닙니다.
박정희한테 인삼 받았다, 송이버섯 받았다 라고 증언한 선생은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정희는, 교육이 아니었다면 자기는 결코 성공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사실이죠.
그리고, 자기같은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쳐 주지 않으려 했던 조선의 어른들이나 체제에 비해
일본의 체제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건 명백합니다.
그럼 저는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가?
무능한, 부도덕한 윗대가리들이, 자기나라의 아이들, 젊은이들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그 아이들, 젊은이들은 외국의 편에 서서 자기들의 모국을 치는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 국민한테 잘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충 한 1960년대까지의 박정희는,
그래도 그렇게 흑화된 천하 개 잡놈...까지는 아니었죠.
72년 이후가 진짜 천하 개 잡놈............
바보 멍청이가 아니고, 뭐 매국을 해서 거금을 받은 사람도 아닌데
그야말로 제국의 칼이 되고자 했던 엘리트 조선인 으로 박정희만한 사례가 또 없어서 말입니다.
저는 박정희 까 입니다.
그리고 저 선생이 저 연설을 한 자리가
일본에서도 힘있는 최고위층 인사들이 나온 자리였다는 것은,
그 자리에 당시 일본 수상과 장관들이 있었다는 것은,
일본이 한국인들을 결코 사람같이도 생각하지 않았다거나,
한국을 저 아프리카의 가장 못사는 나라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이나 국뽕파들이 말하듯 그렇지 않았다는
한 증거입니다.
한국같으면,
르완다의 신임 대통령이 방문을 한다면,
한국의 대통령, 장관들, 다선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그 자리에 참석하나요? 안 합니다.
그 신임 대통령이 혹시 한국에 유학했던 적이 있었다면,
그의 스승들을 일일이 찾아서, 그 신임 대통령에 대해 좋은 말을 해 줄 만한 사람을 찾아,
연설을 부탁하고,
그 연설을 모두가 경청 하나요?
안 합니다.
상대가 나를 개돼지처럼 여기고 쉽게 밟고 학살한다면 물론 사력을 다해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나를 개돼지로 여기지는 않는데,
나름껏 예우해 주는데,
'저색히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분명히 나를 개돼지로 여길거야' 라면서 굳이 표정을
사납게 하고 죽이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