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음식하면
홍어
꼬들빼기 김치
갓김치 등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남해안 쪽은 홍어를 자주 먹지만,
전라북도 쪽은 홍어는 잔칫상에만 올라가죠. 특히 홍어무침..
그런데 콩나물 잡채라고 있습니다.
잔칫상이나 명절날에 먹는 전라북도에서만 먹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주가 콩나물 국밥이 유명한 이유가 콩나물이 많이 생산되는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그걸 가지고 잡채를 만드는 건데
일반적인 잡채에 콩나물을 넣는게 아니라
잡채하고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 굳이 비교하자면 쏨땀이라는 태국요리..)
톡 쏘는 맛과 청량감과 매콤한 맛이 일품인데...
부산 남포동에 냉채족발 먹을때 톡쏘는 겨자 소스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듯 싶네요.
아무튼 콩나물 잡채 한번 먹어보면 그맛이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냥 바로바로 만들어서 먹기도 하지만 보관성이 좋아서 한달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어도 그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이걸 아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전북 사람들일것 같네요.
그리고 톡 쏘는 맛은 도시에서는 겨자를 이용하지만 물어보니 원래 겨자가 아니라 다른 재료를 넣는다고 하던데...
이건 특급 비밀이라서 패스 합니다.
가정식 음식이라서 전라북도 어느 식당에서도 팔지 않습니다. 만드는데 엄청난 수고가 들어서 김치처럼 대중화 시킬수도 없는 음식입니다.
오늘도 굿모닝임돠~
그리고 콩나물 잡채 전북에서 잔친날 한다고 ㅎㅎㅎㅎ
여기대화랑 똑같내요.ㅋㅋㅋ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고향가야 먹을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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