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년 넘게 충북 희망원에서 봉사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희망원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있어요. 여러분 도와주세요.
희망원은 부모가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이들이 있는 시설입니다. 중고등 학생이 있는 시설이구요
청주 옥산에 있구요
30명정도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시설에서 원장의 공금횡령 교사의 성폭행 성추행 아이간의 성폭행등 (이것도 지체장애3급의아이가 그랬다는데... 좀 이상하긴 합니다) 기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청주시는 시설 폐쇄를 강행 했고
아이들은 청주시 다른 시설로 보내졌으나 편견과 집단따돌림, 손가락질로 두번째 피해를 입고 폐쇄된 시설 앞에서 텐드 농성을 시작한지 3주가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부모한테 버려졌고
사회가 아이들을 또 다시 버리고 있습니다.
세상 살면서 상처 많이 받은 아이들 입니다. 선생님과 원장의 학대 멸시.. 부모로 부터의 버려짐.. 그리고 사회의 무관심...
아이들이 바라는건 하나입니다.
다시 아이들의 형 누나 동생과 집으로 가는것 입니다. 시설원장 이사등 다바뀌어도 되는데 평생함께 산 언니동생과 같이 살게 해달라게 전부입니다
시청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는 커녕
아이들 의사도 묻지않고 물건취급을 하며 여기저기 이삿짐 옮기듯이 아이들을 보내버렸습니다.
어제는 아이들 쓰는 전기를 시에서 못쓰게 조취를 취했더라구요. 아직 밤에추운데 텐트에서 전기장판에 의지해 자는 아이들은 어쩌라는건지...
이건 아이들이 포기하라는 시청의 악의적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시청에서 시위를 하고있습니다. 전단지도 돌리고 있구요.
시청앞에서 시위를 하면 시청직원이 경찰을 부르고 또 어른들은 아이들을 고소도 하고있어요... .
아이들 상대로 어른들이 이러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본인들의 집이 없어져서 지금 처절합니다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이번에 알게됐습니다
이혼한부모가 아이들 갖다버리고
미혼모 미혼부가 태어난 아이를 갖다버리고..
봉사를 하러갔을때는 물어보지 않았거든요.
아이들이 상처를끄집어 내는거 같아서요.
글썽거리며 담담히 이야기를 하는데...
어려서 부모님 보살핌을 받은 제가 위로할수 있는 말이 없더라구요...
이 아이들이 태어나서 사랑 받아야할 아이들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저희 동호회 봉사자들이 번갈아 음식도 사주고 필요한 물품지원을 하고있습니다.
이것도 시청에서는 금지하고싶은지...누가도와주고 있는지 캐고 다니더라구요.
여기 계신 분들에게 부탁드릴게요.
청원한번씩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굳게닫힌 자기들 집앞에서 텐트치고
자고있습니다.
이아이들의 보호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아이들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고있고, 학습권역시 보장받지 못하고있습니다
담당공무원 그리고 복지사는 요즘 업무도많고 퇴근도 해야해서 그런지 아이들을 챙기지못합니다.
적어도 이아이들에게 더이상의 상처는 없어야합니다.
2010년 여름인가??희망원 아이들이 롯데월드로 소풍 왔을때 제가 롯데월드에서 아침에 만나서 저녁 까지 아이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 느낀 감정은...일단 원장부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께 물어보니 쇼핑 갔답니다
어처구니 앖더군요 두번째 감정은 아이들 옷차림이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날 같이 소풍왔던 강남 유치원 애들 복장이 너무 화려했고 경호원들 까지 있으니 뭐랄까...애들도 자기들이 초라하다고 느끼는게 가슴속을 후비더군요
세번째는...진짜 씨벌 지금도 생각하면 욕나오는데 애들 간식비라도 넉넉히 챙겨주지...그놈의 솜사탕 하나 사먹게 하는게 그리 힘드나??솜사탕 판매대 앞에서 계속 바라만 보는 애들보고 가슴도 아프고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왔습니다
애들 다 모아서 솜사탕 먹이고 간식 먹이고 마지막 까지 함께 있어줬습니다
헤어지려 하는데 제 손 놓지않고 울던 다섯살 아이 같이 가면 안돼냐던 일곱살 아이...
그때까지 원장은 얼굴 한번 안보이더군요
서울 집에 그때 애들과 찍었던 사진이 아직도 있습니다 잘살고 예쁘게 크길 바랐는데 이런 사단이 났군요
하...씨벌 미친듯 악쓰고 소리치고 싶네요
아이들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대전에서 작게나마 치킨집 운영중입니다
대전이라 가깝기도 하고..
괜찮으시다면 아이들 치킨과 음료좀 직접 가져다주고 싶은데 답변 주시면 확인후 다음날 바로 점심시간 맞춰서 찾아뵙겠습니다
아이들을 내팽개친 부모는 화학적 물리적으로 거세 해야 합니다.
육두문자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네요
부디 일 잘해결돼길 바라며 저도 동참합니다
꼭 이겨내야할 순간인것 같습니다.
이미 희망원의 여러 사건들은 희망원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들에겐 생소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심지어 일부 사건들은 얼마전까지도 진행형이였다고하니 더 기가 막히죠~
지자체의 여러차례의 시정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선되지 않는 그곳에서
어느덧 아이들까지 물들어 버렸던 건 아닌지~
오랜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모두를 위해 이제는 헤어지는 것이 어쩌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마지막 선택인지도 모릅니다.
올려주신 글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도움 드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가능하시다면 02-2632-7110으로 전화 주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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