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로멘스 영화중 3대장중
허진호감독이 초창기에 만들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
8월의크리스마스
20년만에 다시봄 . 봄날은 간다는 2월달에 문득 봄이그리워서 봄.
20년만에 보고 느낀점은 내 기억과 영화속 장면이 다른점이 많다는점.
왜 난 영화와 달리 기억했을까?
아마 내가 살아가면서 추억하는것들이 사실과는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듦.
아마 보기는 봤어도 내가 보고싶었던것만 머리에 남아있는듯...
20년전에는 보면서 코끝이 찡했지만, 왜 아픈사람이 겉모습이 일반인과 똑같은지 로멘스 만들려고 허준호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욕했던게 불현듯 생각이남.
지금 다시 보면서 느끼는 점은 만약 한석규가 죽는 병이 아니었다면 둘이 결혼해서 사진관을 운영하는데
디카 DSLR 나오면서 사진관 결국 폐업하고
치킨집 열었는데 체인점의 무리한 요구로 3년만에 접고
심은하 김밥천국 하면서 남편 잘못만나서 내가 무슨 고생이냐 집에 만 오면 애들한테 한석규 욕하고
결국 김밥천국도 인기 시들해지면서 접고
한석규 대만카스테라 했다가 초창기 투자금만 날리고
건설직 일용직 하다가
지금은 아파트 경비아저씨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들더라.
다 지나고 보면 아무리 아름다웠던 사랑도 한때 핀 오뉴월의 장미 였을뿐 ....
더불어 배나온 동네 아저씨가 아니라 나도 누군가에게는 장미 는 아니더라도 들판에 핀 작은 꽃이었더라는 .... ㅠ.ㅠ
사대부집 총각과 기생딸과의 결혼은 허용되지 못하고 첩으로 살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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