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래저래 고생한
마누라 생각하면 어지간하면 트러블 안일으키려고
그냥 닥치고 살았는데..
진짜 왜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그냥 내가 좀 참고 살면되지
애들도 있는데.. 그냥 내가 참으면 되..
수십번을 되새기고 되새겼는데..
넘 힘드네유...
남들 다 한다는 부부관계..
옛날엔 우스갯 소리로 넘겼지만
안해본지 곧 있슴 10주년 바라보고.................하아..
많지도 않은 월급 .. 벌어다 고대로 가져다주면
고정지출 나갈꺼 생각해서 남은 돈으로
생활하고 해야하는데.. 나한테 쓰는거라곤
한달에 5만원 되려나..
그런데 툭하면 돈 없다 남들한테 돈 빌려
차값 냈다... 생활비가 없다..
맞벌이 부부라.. 둘이 합쳐 월 수입 450정도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통장잔액
제로를 찍을수가 없는데..
그걸로 한마디 했드만.. 뭐라했다고 조용...
그런데 그 담날.. 클러치백에 미수금 받은거
넣어놨는데 만원이 비어서..
이리 찾아보고 저리 찾아봐도 안보임..
알고보니 와이프가 자고있는동안
만원을 빼서 애한테 줌...
뭔 돈인줄 알고 돈을 빼가냐 빼갔으면 말을 해야지
미안하단 말은 없고 만원 주면 되지 않냐고
오히려 당당..
그깟 돈 만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하.. 오늘 일어났더니 화장대 만원 올려놨길래
찢어버릴려다.. 그냥 딸한테 주고..
오후엔 8살짜리 아들램 학교에서 데려오는데
아들램의 충격적인 말이..
엄마가 아빠 꼴도 보기 싫고 대화하기도 싫대.
아니.. 생각해보니 열받는게..
씨부랄 돈 관리 지가 하면서 똑바로 못해쳐먹고
여기저기 돈 쓰러 다닌게 누군데
나한테 염병은..
그래도 잘한다고 주말에 먹을거 사처먹여
나들이 시켜줘 염병이란 염병은 다 해줬더니
하........ 이거 이혼하고 맘 편하게 사는게
맞는거죠? 그쵸? 제발 맞다고 해주세요..
씨부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닭토닭...
힘내셔요
혈압 오르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유...
서로 편하게 이야기 하고 풀수 있는것은 풀고 살아야죠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거죠
그때마다 좋게 이야기해서
항상 제가 풀어줬는데
너무 지치네유... ㅜㅜ
1. 지마누라 팰때
2. 지마누라한테 쌍욕할때 뿐이었는데
곧..3번이 생길듯 하네요
독한 말 좀 유순하게 말해서 풀어보세요.
아이들이 있잖아요.
최후까지는 조금 미뤄두고요.
진짜 냉정하고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판단될때까지
그냥 내가 잘못한거야
내가 잘했으면 이런일이 없었겠지하고
좋게 얘기도 하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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