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부모님 이혼으로 친척집과 학교선배네 집 돌아다녀며 살았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군대는 어찌어찌 두번이나 다녀왔더니 나이가 벌써 30대 넘어버렸고
취업이 어려워 고민하는데 군동기 추천으로 3D업종 공장에 취업해서
40살까지 일만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됐는데 결혼식장에 화환이 딸랑 두개 ㅋㅋ
식장에서 그냥 놔두는거 하나 회사꺼 하나...
화장실 다녀오는데 결혼식 참석해준 동창들이 얘기를 합니다 결혼식장 이렇게 썰렁한거 처음 본다고....
그 때는 속상해도 그냥 넘어갔죠 어쩔수 있나요
지금은 아이도 있고 잘 살고 있습니다
데면데면 했던 부모님과도 결혼식 이후에 연락하고 살긴하는데
부모님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에서도 또 그렇겠죠? 화환두개 ㅜㅜ
부모님이 네분이나 계신데 ㅋㅋㅋ
지금은 50이 넘은 나이인데
인생 잘못 살았을까요?
어디에도 한 번 얘기 해본적 없는 이야긴데 이젠 나이 들고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신경 한쓰고 살았는데 나이드니 이젠 제 얼굴이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 얼굴 보고 살게 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혼자라면 그냥 잊겠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창피해 할 수도 있고 해서 ㅎㅎ
ㅜㅜ
내 자존감만 높으면되는데
님은 자존감이 낮나봅니다.
인생 머 조또읍습니다
먹고살돈 살아갈집 처자식만 있음되죠
친구들은 고졸이후로
남이라 생각하십시오
썰렁하다고한 동창들이 보내주겠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뭐가문제 열심히잘살고있잖아요
젋은 아빠들 많은데 머리 하얀 아빠가 창피 할까봐 걱정입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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