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완소남도 아닌 그저 평범하고 또 평범한 남자입니다...^^;
요즘, 가족들한테도 얘기할수 없고..
그렇다고 마땅히 친구들한테도 할 수없는 그냥 혼자만의 넋두리를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ㅎㅎ;
그냥, 어떤분들은 일기는 갠적으로 쓰라고 하실분들도 계시지만..
그런분들은 안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서른살 남자가 그렇듯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좀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직업군인이예요~
장교가 되는 학교를 바로 졸업해서..졸업과 동시에 군인이 되었고..이제
6년차가 되어가네요;;..ㅎ
남중, 남고에 학교도 거의 남자만 우글대는..학교를 졸업했으니..
주변에 여자친구도 없고...몇명있는 친구들은 벌써 결혼준비다 연애다..
절 만날 시간도 없네요..^^;
(제 인생을 보면 알겠지만...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사귀진 못했습니다..)
퇴근하면, 집에들어와서 운동좀 하구...
관심도 없는 티비를 켜고 맥주 한캔을 따서 인터넷 포탈에서...
그날그날 있었던 뉴스를 보며 시간을 때우는게..전부네요..;
그러다 영화도 다운받아보고 스타도 하다가...책보고 잠드는게..
365일 평일 일상의 무한 반복입니다..
대부분의 제 또래 남자분들이 그렇겠죠..
회식있는 날은 약간 술에 취해 우울...
멀쩡한 날은 혼자 사는 집이 쓸쓸해서 우울...
20대...몇번의 연애를 하다..그녀들과 잘 안되서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들중에 짧게 만난 분도 있지만..대부분 결혼을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 인연이란게..늘 그렇듯이 자기 뜻대로 마음먹은대로
되진 않더라구요...
그렇게 그녀들을 보내고, 2년 가까이 혼자지냈습니다..
그냥,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타는것 같아요..^^;
누구 말대로 심심해서 외로운건지..
아니면, 정말 이대로...쭉..혼자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습애서 외로운건지..
내 인연을 만난다는게 정말 쉽지가 않네요;;
주변에서는 벌썬 선(?)이 들어오네요..^^;..몇분을 만났지만..
예전같은 감정으로, 예전같은 방식으로 그녀들을 만나다보니..
늘상 패배의 공식으로 접근해서 그런가...
20대 초반에 알았던 그녀들과, 서른이 되서 만나는 그녀들에게는
다른 가면을 쓰고 접근해야 하나봐요..^^;
그냥, 그분들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제 자신도 조금더 지금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
거리의 수많은 커플들을 보면...
왜 이렇게 결혼이란게 하고싶은지..ㅋ(아직 여친도 없는넘이..;;ㅎㅎ)
외롭다라는 생각이 생활을 참많이 지치게 하네요..
^_^;
딱히 누군가한테 말할 상대도 없는 지친 마음을..
그래도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에..
인터넷에 글을 올려 보지만..너무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서른살 동생... 보기보다 맘이 약해서 상처도 잘 받습니다..ㅎㅎ;
참 궁금하네요...
결혼이 너무 하고싶은 제게, 언젠가 제 옆에서 눈부신 하얀 드레스를 입고
저만을 위해 곁에 서줄 그녀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참 보고싶어지는 밤이네요..^^
또 맥주한캔 해야겠습니다..^^;
힘내세요 어딘가 제짝은 다 있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아.. 저도 맥주한캔.. 두리번두리번..
제가 작전병출신이라.;;
여튼 병들에게도 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ㅎㅎ (이미 잘하고 계신가요)
리플은 안달수가 없군요
저두 서른입니다!
외롭구요!!!
오늘같은 주말밤은 더... 외~~~~~~~~~~~~롭~~~~~~~습니다...
저두 20대 중반때까지만해도
동네 강아지마냥 철없는짓하는 절친들 두세명 이썼지만
결혼한친구는 아예 1년에 5번정도 만날까말까..
다들 먹고사는데 바쁘고...
연예가 미친듯이 하고 싶지만
님 말씀대로
우리가 학교나 학원를 다녀서 여자를 접할 기회가 있는것도 아니구..
직장에도 여자가 없고...
진짜 여자만날기회자체가 없네요..
유일한 공간 나이트... ㅡㅡ;;;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구요..
어휴..
전 맥주한캔보다는 윗급니다..
매일 소주한병씩 하는데... ㅎㅎ
힘내자구요!
좋은 인연 만나시기를 바랄께요. 기운내세요
정보장교님의 상황은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요즘에야 결혼을 대부분 늦게한다지만 30넘어가고 중반에 이르러 40가까이 가다보면
피차간에 과거없는(서류상..) 인연을 맞이하기엔 경우의 수가 한없이 좁아지겠죠.
골드미스 다이아미스까지 생각하고 언제까지나 스펙을 키워가며
선 따위에 의지하기엔 너무 피동적이지 않나요>?
일과이후에 좀더 활동적인 대인여가를 통해 어딘가 숨어계시는
인연을 찾아보시기를~~ (왜 자꾸 뎃글 짤려,,,,)
동갑이라서 그런진 몰라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