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90년대...어느날.....
공군 운전병으로 지원하게 됨.....
지원하는데 1종,2종 구분해서 지원받길래 좃됐다고 생각함.
(본좌는 2종이었구....1종으로 해야 더 좋은차를 운전할꺼라 생각했음)
훈련소 갔더니 상황은 정 반대였음.
2종애들은 큰차를 운전못한다구 1종 애들은 대형차로
2종 애들은 승용차로 배정됨.
운전스킬,지리,외모,학벌...등등을 토대로 운이 좋게 서울 장군운전병으로 시작~~
처음 원스타.....무지 떨였음......인정받아....
투스타 진급......무지 무지 떨였음.....인정받아 .....
쓰리스타 진급.....담담함.....
원스타부터 쓰리스타까지 사연히 많음...
다 밝히면 영창갈거 같음.....
(예로....성인 나이트가서 아줌마 꼬셔서 사제 번호판에 사제 기사가 되어 모텔에서 나올때까지 기달릴때.....찹찹함)
영감이 별이 많으면 그만큼 운전병도 대우가 달라짐.....
(예로 ....원스타도 본좌한테 존칭 써주며 살살됨. 트렁크에 선물가득....운전병한테 동태를 살핌)
나의 쓰리스타 차는 부대든 부대 밖이든 무적 대포차가 됨........
한마디로 프리 패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열어줌.....
행사기간에는 수방사 싸이카도 붙여줌....
운전병 단점...
지금은 구타가 거의 없다 생각되지만 그때만 해도 수송부 군기는 죽고 싶을 정도였음.
(구타로 병원가는건 기본이구 자살도 있음. 꼰지르는건 상상도 못함)
잦은 부대 모임,회식 개인 사생활 기사 노릇으로 엄청난 운행거리와 엄청난 대기빨......늦은 부대 복귀...
(대신 사제밥 과 운 좋으면 약간의 용돈,,,골프장가면 기본 5시간 이상 대기...어딜가나 대기, 대기, 대기, 그놈의 대기..............모텔 대기..이게 왕짜증..여자 집도 대려다 줘야함)
한겨울 세차와 광택.....
운전병 장점(별이 많은 경우임)
누가 뭐라하는 사람 없음.....(젤 무서운 사람은 나의 바로 윗고참들,,,)
내가 가고싶은곳은 간다......
내가 먹고싶은것은 나가서 사먹는다.
용돈이 짭잘하다.
마지막으로 나의 영감이 별 네개 도전에서 미끄러지고
나도 병장 말년으로 넘어가면서......
쓸쓸히 퇴장....
원스타부터 쓰리스타까지 엄청난 에피소드가 많네요....
비리,여자,가족사...등등등.....
진짜 쇼킹한 것들을 밝히지 못함을 이해해주세요~~
왠지 지금이라도 영창 끌려갈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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