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의 차량은 시보레(?)의 HHR입니다. 미국에서는 시보레를 셰브어로릿...비스무리하게 발음하는 것 같은데 놀랍게도 미국애들도 제대로 아는 애들 없고 대충 줄여서 그냥 다들 "셰비(Chevy)"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제가 미국의 모주에서 2년동안 공부할 때 새차로 사서 딱 2년 타다가 다시 팔려고 현지 게시판에 올리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장거리도 꽤나 뛰었던 것 같은데 지금보니 2년동안 2만키로 정도 뛴거니까 별로 타지는 않았었네요 ^^ 한국에서는 아마도 굉장히 레어한 아이템인 것 같은데 그래서 한국 돌아갈때 가지고 가려고 했죠. 서울시내에 이차 몰고 나가면 시선을 한 몸에 받겠죠? ^^ 아무튼 제가 다시 미국내에서 타주로, 그것도 하와이로 이사를 하게 된 관계로 자동차 배송료만 200만원 돈 한다고 해서 결국 처분하게 되었던 사정입니다.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식당에 밥먹으러가서 식당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했는데 견인을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을 주고 찾아왔습니다. 알고보니 한 주차장을 여러 업소에서 공동 소유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경우 각 업소마다 전용 주차칸을 가지고 있으며 모르는 사람들은 저처럼 줄쳐있으면 그냥 아무대나 주차해도 되는 줄 알죠. 이런 걸 노려서 업소 주인들이 주차 감시하는 알바생을 고용해 견인 업체와 짜고서는 날잡아서 자기네 칸에 주차하고 딴 식당에 밥먹으러가는 사람들 차를 줄줄이 견인해갑니다. 미국에는 이렇게 한 주차장을 공동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미국 여행가시면 꼭 조심하셔야합니다. 업소 주차장이라고 맘편히 아무 곳이나 주차하시지 마시고 식당 이름하고 간판 꼭 확인하시구요. "will be towed" 나 "towing" 어쩌구 써있으면 반드시 조심하세요~
2008년형 셰비 HHR입니다.
HHR...외관이 귀엽고 특색있기때문에 한미 FTA가 본격 발효되면 한국에서도 종종 눈에 띌 미국 차중에 하나가 될 것 같은...^^
미국에서도 딱히 많이보이는 차는 아니잖아요 ㅎ
저희 캠퍼스에 저거 밴차량이 있어서 맨날보지만..
정말 독특한거같아요 ㄱ-
레어차는 무조건 추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