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5시리즈는 출시이후 6개월내내 단 한번도 앞지르지 못하자 이런저런 프로모션으로 어떻게든 E클래스에게 비벼보려 애썼지만 차 자체의 상품성이 워낙 딸린 나머지 8월에도 여전히 개쳐발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기아차 K5 만큼 팔리는 신기한(?) 나라다. E클래스는 출시 이후 무려 14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을뿐 아니라, 1~8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국산 인기 중형 세단과 맞먹을 정도의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6일, 2017년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보다 0.5% 감소한 1만754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누적 등록대수는 15만3327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전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5267대, BMW 4105대, 도요타 1210대, 렉서스 1201대, 미니 826대, 포드·링컨 792대, 랜드로버 743대, 크라이슬러·지프 630대, 볼보 602대, 혼다 541대, 닛산 498대, 푸조 358대, 인피니티 258대, 재규어 175대, 캐딜락 152대, 시트로엥 95대, 포르쉐 68대, 벤틀리 16대, 롤스로이스 7대, 피아트 3대 순이었다.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판매량은 0대다.
이번달에도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클래스다. 판매량은 2726대로 지난달보다 11.0% 줄었지만, 2위인 BMW 5시리즈를 651대 차이로 앞섰다. 올해 누적 판매량인 2만4355대는 K5(2만5145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각종 금융 프로모션을 펼치며 정상 탈환을 노리던 5시리즈는 2075대로 마무리지었다. 전월 대비 56.0% 증가한 745대 더 팔렸지만, E클래스를 끌어 내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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