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백화점 제과점에 가서 빵을 사뒀다가 어제 밤에 그 빵을 먹으면서 생긴 일인데요..
TV를 보며 그 빵을 먹다가 갑자기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돌 씹은 느낌이 딱 나더라구요..
그래서 음식물쓰레기통에 뱉었습니다. 하얀 소보로 빵을 먹고 있던 터라 까만 점들이 있더라구요..구냥 돌이려니 하구 말았습니다.
그럼 더 먹기 싫어지잖아요.. 그래서 가만히 있는데 자꾸 치과냄새도 나는거같구 시큰거리는 거 같기도 하고 꺼끌거리기도 하구.. 하여튼 이상해서 거울을 들여다 보니 맨 뒤에 어금니가 부서져있더라구요,,
근데 이가 부서지면서 때운 것도 같이 떨어져 없어졌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제과점에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증거물이 없다는 거예요..
사람이 하는 일인데 돌이 들어갈 수도 있지 하고 그냥 쓰레기통에 뱉은 터라.. 그치만 그냥 넘어가기엔 쫌 심한 일 아닌가 싶은데요.
전에 친구가 같은 백화점 바로 옆 코너 빵집에서 산 빵에서 이물질이 나와 얘기했더니 '근데 어쩌라구'의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했답니다.
당최 이거 얘기를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재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이나 때우러 가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까만것은 아마 충치 치료할 때 떼워넣은 재료 같구요, 치과 냄새나는 것도 떼워넣은 곳 아래에 깔아놓은 재료 같습니다.
치과 가셔서 금니 씌우시고, 빵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