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언젠가 제 소유의 첫 차를 사게 되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거였습니다.
올해 초 날씨 엄청 추울때 한번 해봤는데 젊을때는 해볼만 하네요.
차를 사기 전에는 몰랐는데 자가용 있으면 이동의 편리함만 생기는줄 알았어요.
근데 실제로는 나만의 개인 공간이 나를 따라온다는게 엄청난 메리트네요.
비바람, 더위, 추위를 막아주고 커피나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도 있고 꽤 많은 양의 짐을 보관할 수도 있으며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편안하게 누워 한숨 잘 수도 있는 개인공간이 나를 따라다닌다는게 엄청난 메리트인듯
근데 차에서 하룻밤 잔 날이 추운 겨울이었는데 히터켜고 자면 질식해서 뒈진다는 말이 많아서 겁이 나서
운전석 창문을 조금 열었더니 찬바람이 너무 쎄서 잠을 잘 수가 없길래 뒷좌석 창문을 약간 열고 자려고 했음
근데 공회전 장시간 시키면 엔진에 안좋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서 차 내부 따뜻해지면 시동 끄고 뒷좌석 창문
약간 열고 자다가 두어시간 후에 추워서 깨면 다시 히터키고 몸 좀 녹이고 다시 시동끄고 뒷좌석 창문 약간 열고
다시 잠 청하고...
...해서 8시간 정도 자 봤더니 그래도 나름 피로가 회복되네요.
어쨌든 자가용 있으니 좋네요
친구놈이 질식하지말라고 창문 살짝 열어줬는데
다음날 모기한테 겁나 뜯김 하 슈밤
요새는 입는 침낭도 있다카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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