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나쁘면 두번 수리 맞겨야
동호회, 결함 불만 글 잇따라
지난 10월 중순 신형쏘나타(YF)를 구입한 A씨는 현대차의 자진 리콜 소식에 인근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에 AS를 의뢰했다. 몇 번의 통화 시도 끝에 겨우 연결이 됐지만 직원 답변은 실망 그 자체다. 14일부터 무상수리에 들어가지만 예약이 밀려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은 기다려야 하고 또 일부 부품은 아직 없기 때문에 추가로 다시 수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직영서비스 센터 역시 답변은 비슷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급할 경우 협력업체를 통해 수리도 가능하다는 것.
A씨는 "차량등록증에 있는 차대 번호를 말하자 4가지 부품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하나는 아직 들어오지 않아 추가로 다시 받아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형쏘나타가 출시 두달여만에 결함 문제가 발생한데 이어 수리 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자 해당 구매자들의 볼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쏘나타 동호회 게시판에는 등속 조인트 교환은 물론 선루프 잡음 외에 추가 결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고 현대차의 AS 정책에 대한 불만의 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쏘나타 동호회 한 회원은 "지난 금요일(4일) 사업소에 전화했는데 공문내려온게 없다고 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했다"면서 "이미 수리받은 사람은 뭐냐고 따지자 결국 마지 못해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거금 주고 샀는데 우리가 왜 이런 불이익을 받아야 하느냐"며 "초기 구매자를 상대로 로드 테스트 하는 거냐"고 비난했다.
고객센터 직원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하루에도 신형쏘나타 리콜 때문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예약이 많이 밀려 있어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고 일부 부품은 조달이 힘들어 고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에 위치한 서비스 센터 5군데에 문의한 결과 1주일은 기본이고 2주 이상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었다.
서울의 한 서비스센터 직원은 "신형쏘나타가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출시 초기 워낙 많이 팔린 관계로 혼자 리콜 예약 문의를 받기에 버거울 정도"라며 "다른 센터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1월19일 신형쏘타나에 결함이 발견돼 무상 수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정 속도에서 차체 떨림현상이 생기고 잇따라 결함문제가 제기되자 무상으로 부품을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 차량은 11월 이전 출고 된 신형쏘나타 2만대로 등속조인트, 2500RPM 소음과 함께 차량 떨림현상 등의 결함이 있다.
근데 딴 결함은 안잡아주는겨?? 왜 저거만 이슈화시키고 슬쩍 넘어갈라카는지 ㅡ.ㅡ
결함 종합 셋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