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제가 글주변이 없어 지루하실있으나, 

같은 차량을 구매하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간단한 시승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소유했던 차량은, 

10년식 포르테 SI등급 중고차, 

13년식 트랙스 LTZ등급 신차,

16년식 올뉴말리부 LTZ등급 신차, 

총 3대를 소유했었구요. 

사고시 대차로 잠깐잠깐 타봤던 아반떼, K5, SM5 등이 주행경험의 전부인 극 일반인입니다;;;

고로 굉장히 주관적인 시승평이 예상되니 너그럽게 대충 봐주세요ㅠ

우선, 차량의 상세 스펙입니다.

더 뉴 카니발 3.3 가솔린 (9인승) 노블레스 스페셜 등급이구요.

옵션으로는,

듀얼 선루프(LED램프포함),

드라이브 와이즈 2, 

프리미엄팩이 옵션으로 들어간

차량가액 40,430,000원의 차량입니다. 

1. 외장 및 내장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suv디자인을 싫어합니다;;;승용차중에서도 약간 쿠페같은 형태를 좋아하는데요ㅠ

선택의 여지없이 SUV나 MPV를 구매해야한다는 가정하에 전면부는 더 뉴 카니발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밤에보면 쏘렌토와 비슷하기도 하고, 호랑이코 그릴 자체가 뭔가 대형 차량의 웅장함도 느껴집니다;;;

측면은 그냥 승합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뭐 사실 이 차를 구매한 이유가 디자인이 아니기때문에 

이 정도면 개인적으로 충분히 만족입니다. 

특히,

이번 더 뉴 카니발로 바뀌면서 변경된 아이스큐브 안개등과 

헤드램프 끝까지 이어지는 LED DRL 라인은 참 맘에 듭니다요;;

시인성 뭐 이런건 잘 모르겠고;; 그냥 제눈엔 기존 올뉴카니발보다 이뻐요;;;

디자인은 = 개취;;;;;;;;;

내장과 옵션으로 넘어가봅니다;;

내장은 그레이 색상으로 했습니다. 

직전에 타던 올뉴말리부가 다크브라운 색상의 실내였습니다. 

관리가 너무 수월하기도했고 색감도 좋았어서 같은 컬러를 원했으나 카니발엔 없습니다;;;

내장색상은 오로지 베이지 아니면 그레이밖에 선택을 못하네요.

베이지는 뭔가 느낌적으로 싫어서 그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대시보드나 도어쪽 검정 플라스틱 부분이 꾀 있는데,

그 부분과 맞춰봤을때 베이지보다는 그레이 색상이 이질감이 적었습니다.    

2. 옵션 및 편의장치

여러 회사의 차를 다양하게 타보진 못했지만,

현대/기아 자동차의 옵션들은 비슷한 금액대의 타사 차량 대비 최고인것같습니다. 

그중에,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은 이전 말리부에도 있었던 기능입니다만

정차후 재출발은 지원하지 않았던탓에 혼잡한 시내에선 잘 사용하지 못했는데요.

이번 더뉴카니발에선 정차후 재출발까지 지원을 하다보니 편하게 다녔습니다;;;;;;;

이번에 페리후 더해진 핸드폰 무선충전 기능도

말리부에선 충전시에 네비화면을 강제전환시켜버려 네비를 볼수없었던것과 달리,

카니발은 무선충전거치대 옆에 따로 충전상황을 알려주는 램프(?)를 달아주어서 

네비화면과 별다른 간섭없이 사용할수있게 해준것 또한 사소한 만족이었습니다;;

그외, 수동식이긴하지만 전좌석의 햇빛가리게;;;;

스마트폰으로 원격시동과 공조장치등을 조정할수있는 UVO(5년 무상임;;;),

스마트테일게이트, 자동슬라이딩도어, 후측방경고, 차로이탈경고(경고만 울림;;), 전방추돌장치보조, 

기타등등,, 옵션은 나름 완벽 합니다.

2. 주행성능 및 연비

앞서 말씀드렸듯이 R3.3 가솔린 엔진입니다.

 한번도 운행해본적 없었던 디젤차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진동이나 공명음 및 사후관리)

아이들이 커갈동안 최소 10만키로는 운행을 한다는 가정하에 

대세적으로 디젤이 외면받는 부분이 마음에 걸려 가솔린 엔진을 선택했습니다.

거기에 현재 출퇴근을 주로 고속열차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연간 주행거리가 2만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ㅎ

아무튼!!  조용합니다........당연히 새차이고 휘발유니까요;;; 

반면, 차체가 무겁고 가솔린 차량이다 보니 디젤대비 초반가속은 확실히 굼뜹니다.

근데 어느정도 속도가 붙으면 80~ 150대의 가속력은 말리부와 별차이 없을 정도로 잘 나갑니다.

말리부와는 태생이 다르니 당연히 모든 주행성능을 비교하자면 말리부 쩜영의 손을 들어주고싶지만

무겁고 큰 차체의 차 치고는 주행성능이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속에서의 차선변경이나 코너에서 안정적이더군요.

이전에는 이렇게 큰 차를 몰아본 일이 거의 없다보니까 

막연하게 위와 같은 상황에선 자체가 뒤뚱거릴줄 알았는데, 

롤링이라고하나요? 별로 없었습니다;;;

과속방지턱이나 요철같은 경우도 기존의 말리부가 19인치였다보니

푹신푹신 뭐;;;;;방댕이 아프지 않아 좋습니다;;;;

그런데,,, 새로 들어간 8단 미션,,,흠,,

이런 말씀드리면 엄청난 후폭풍으로 욕먹을수있지만;;;

 그토록 까이고까이는, 면허증도 없는 초딩까지 깐다는;;; 

트랙스나 올뉴말리부의 젠투 6단미션이랑 

어리버리 까는게 비슷합니다;;;

언덕에서는 급알피엠 상승으로 불안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대부분 잘게잘게 끊어서 부드러운 초반가속때도

3일간 500km 중행중 두번 정도 멍청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ㅠ

이 부분은 차체가 무거워서라고 자위하는 중입니다만,

새로운 현기 8단미션의 마루타 당첨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뭐,

제 생에 최초의 8단 미션이니까 괜찮습니다ㅠ

조만간 영업소가서 업데이트 가능한지 확인한번 해봐야할것같네요;;;;

연비는 익히들 알고계시는 것처럼 좋진 않습니다;;

500키로 주행중 시내30% 고속국도30% 고속도로 40% 정도 주행시,

트립상으로 연비 9.5정도 나와있습니다. 

맨처음 출고당시 시내주행할때 봤을때는 4에서 5정도 나오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건 전 차의 연비도 대략 10내외였으니 

별로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라는거.,,. 

연비부분은 차후 제대로 된 연비측정으로 한번 더 말씀드려볼게요.   

3. 장점 

 자녀들이 좋아함(자동문하나에 카봇 변신하는듯한 리액션;;;)

풀옵션 선택시 엄청난 편의장치 + 안전장치 + 정비의 효율성(★★★★★별이다섯개;;)

넓은 실내와 최소 성인6명이 탈수있는 좌석(9인승 4열은 그냥 못쓴다생각하심이..),

9인승으로 6명 동승시 버스전용차로 이용가능(지방이라 무소용..),

국내외 대안이 얼마없는 패밀리밴으로서 현기차의 최고장점인 가성비 우수(중고차가격 방어 최고;;;)

 4. 단점

 MDPS

(개인적으로 더 뉴 카니발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속에선 가볍고 고속에선 묵직한 느낌자체가 

운전하는 재미및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하는데

저속이든 고속이든 무겁기만 한 핸들감은 아무튼 아쉽습니다,,,ㅠ)

 차체 완성도 및 기본기

(수입차라곤 구경밖에 못해본 극서민인 제가봤을때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속 100을 넘어가니 운전석 문쪽에서 미세하게 바람소리가 들립니다..

창문을 덜 닫았나 몇번씩 버튼을 눌러봐도 그냥 차체소음입니다. 

거기에 방지턱을 넘을때마다 조수석 위쪽에서 작게나마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 부분은 선루프 때문일꺼라 짐작은 합니다만. 

그간 뽑기운이 좋았던건지 쉐보레 차들에선 전혀 문제가 없었던 부분이기에 찝찝하네요;;;

52% 초고장력 강판의 차체라고 하던데 글쎄요,,

총 무게 2톤이 넘는 차체에 비하면 문짝이 너무 얇습니다;;

하긴 이런 부분은 사실 기존에 어떤 차를 탔었냐에 따라서 다른거니까 

디자인처럼 개취로 받아주세요;;;)

처음, 영업소에 시승을 문의하니 당시에 울산지역에선 가솔린 시승차가 없다고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 그냥 시승없이 계약한 상황이었는데ㅋㅋ

거의 대부분 예상했던대로의 만족감은 어느정도 충족시켜주는것같아

이 정도면 나름 선방한것같습니다ㅠ

또 뼈빠지게 돈 벌어서 세컨카로 출고 및 시승기를 쓸 그날까지 열심히 일하며 살아야겠네요ㅠ

대한민국의 아부지들 힘내시고 돈 많이 버십시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