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차 물려 받아서 타고다니다가 여름에 에어컨 바람이 안나와서 수리견적 받아보고 바로 폐차 하기로 결정하고
첫 자차를 구매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첫차 구매후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던 저에게 지인이 동호회 가입해서 정보 얻으면 좋다는 말에 이곳저곳 검색하여 가장 활동이 많던 동호회를 가입하였죠..
그리고 나름 활동도 잘 하고 모임도 자주 나가고 하다.. 그래도 나름 손재주가 있던터라.. 차량에 이것저것 혼자 셀프 다이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동호회에서 조금 인지도가 높아 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동호회 활동 해보신분은 아시겠만 보통 지역활동이 대부분이라 모이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어서 엄청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이는 사람이 매번 보던 사람이라.. 친해질때로 친해 지면서 서로 꺼리낌없이 지내기도 하고 술도 자주 마시는 상황이 생겨났죠..
그러다 우연히 여성한분이 가입을 해서 같은 지역모임에 나오게 됩니다...
대부분 결혼을 하신분이라 다들 뭐 해볼 생각은 하나도 없었기에 만나서 밥먹고 차 얘기하고.. 가끔 술마시고 이게 전부였습니다...
몇달간 서로 자주 만나면서 오빠.동생.형.. 뭐.. 이러면 지내고 있었죠..
그리고 그중 여자분은 술마시는걸 좋아 했는데 술마시면 엄청난 말빨과 포스를 풍기던 분이였습니다...
자기 친구가 남자를 잘 안만나서 거미줄을 치고 있느니.. 어쩌니 .. 이러한 얘기는 소소하기? 까지한 얘기 였구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인지.. 판단이 들꺼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저는 슬슬 모임같은게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현타라고들 하죠.. ㅎㅎㅎ
한참 그렇게 지내다 제 생일날.. 동호회 사람들이 축하한다며 연락해주고 있었는데.. 자주 만나던 여성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생일축하 한다며 술 사준다며 나오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녁이고 술마시면 택시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안가려다려다..
계속 꼬시는 바람에 그냥 조금만 마시고 와야지 하는 생각에 만나로 나갔습니다..
이게 가장큰 실수였죠.. 사실 진짜 위험한 행동이였는데.. 1:1로 만난다는것 자체가 바보짓이였던 겁니다...
가끔 동호회에 올라오는 안좋은 소식을 뻔히 알고 있었는데.. 내가 조심하면 되는거지.. 라는 바보 같은 생각이 잘못된 것이였죠..
아무튼 그 여성분 만나서 1:1로 술집가서 1차로 술마시고 ... 그날따라 술도 잘 안마셔지고.. 속도 불편해서 1차만 하고 가려고 했더니..
2차가서 조금만 더 마시자가 억지로 끌고 가더군요...하.. 이때 진짜 그냥 집에 갔어야 했었는데...
억지로 2차가서 대중 안주 시켜두고 맥주를 시켜 찔끔찔끔 마시고 있는데.. 그 여자는 엄청나게 마시더군요...
그리고 어렵게 2차를 끝내고 집으로 가려는데.. 기여코 3차를 또 가자고 하더군요..
이때 저도 이미 술이 조금 올라와서.. 장난을 치며 걍 집에 간다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얘기를 했습니다...
여: 3차 가자.. 나 지금 집에가면 심심하다..
나: 진짜 속이 불편해서 더는 못마시겠다.. 2차도 맥주 한잔 간신히 마셨다.. 미안하지만 여기서 끝내자..
여: 그러지말고 가고싶은데 있으면 말해라 .. 내가 쏘겠다..
나: 그럼 노래방 가서 여자 불러 달라.. 그럼 가겠다.. ㅋㅋㅋㅋㅋㅋ
여: 그럼 나는 여자인데... 남자 불러 줄꺼냐??ㅋㅋㅋㅋㅋ
나: 그건 님이 알아서 해라.. ㅋㅋㅋ
여: 치사하다.. 그럼 서로 부르지 말고 같이 놀자.. ㅋㅋㅋㅋ(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이런식으로 얘기 한걸로 기억)
나: 유부녀는 싫습니다.... 안녕히 가세요~~!!!ㅋㅋㅋㅋㅋ
여: 아.. 나도 짧은 남자 싫습니다.~~ 안녕히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나: 내가 짧은거 어떻게 아냐..? 보기나 했냐 ??
여: 안봐도됨. ㅋㅋㅋㅋㅋ 난 굵고 길게 하는 사람이 좋더라??
나: 워.. 나도 어느정도는 한다.. 사람 무시하지 마라.. ㅋㅋㅋ
여: 진짜 ?? 진짜?? ㅋㅋㅋㅋㅋㅋ
나: 확 보여 줄수도 없고.. 와.. 아 몰라 열받아서 진짜 갈꺼임.. 님아 바바 ...
여: 치.. 알았어 잘가라~~~!!
이러고 바로 택시 잡고 바로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것도 동호회 게시판에.. 성희롱을 당했다며.... 게시글이 올라왔고.. 동호회에서 난리가 나버렸죠..
저는 현타가와서 동호회를 거이 안가고 있던 시점이라 그 글을 자주 만나던 분에게 연락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그때 넘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나기 시작 하더군요..
결국 동호회 지역장.. 이런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저를 병신 취급 하더군요.. 유부녀 따먹을려고 썡쑈 한놈으로요..
그래서 그동안 그 여자가 모임에 나와서 술마시고 하는 행동에 대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 했었고.. 그 모임에 자주 나왔던 다른 사람들도 그 여자가 술마시면 하는 말들과 행동을 대부분이 알고 있으니 나만 싸잡을려고 하지 말고 집접 물어 보고 판단 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자주 만나던 사람들도 그 여자가 했던 행동과 말들이 사실임을 증명해 주었고.. 사건이 해결되나 싶었는데...
결국 돌아 오는건 남자니까 먼저 사과하고 조용히 끝내라고 하더군요..
지금 여자분 화나서 경찰서에 성희롱 부분으로 신고 하겠다며 난리피우고 있다고.. 아무리 잘못한게 없어도 .. 남자가 지는 게임이라며..
진짜 열받아서 끝까지 가볼려고 했지만.. 다들 말리더군요.. 개니 힘빼다가 일 크게 만들지 말라며....
뭐.. 어쩔수 있나요.. 그냥 남자인게 잘못이라.. 사과 하고 끝냈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일로 인해 이제는 동호회 활동 자체를 안하지만.. 만약 주위에서 동호회 활동 자주 한다거나 모임에 자주 나가는 사람 있으면 조용히 말리세요..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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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에 여자한명 나오기 시작함
2. 그 여자가 술마시는걸 좋아 하는데 술마시면 행동이나 말이.. 엄청남..
3. 내 생일날 불러서 3차까지 가자고 쫄라대고 음담패설은 자기가 먼저하고선 나중에 성희롱 당했다며 동호회에 글 올려서 뒷통수깜..
4. 남자라 어쩔수 없이 먼저 사과하고 끝냄.. 지금 생각해도 열받음..
5. 어느 동호회든 목적부분만 해결하고 쌩까자... 특히.. 자동차 동호회 여자 나오면 조심해라.. 호구들 등처먹는 여자들 많다..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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