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탁월한 엔진 침몰 기술
2013년 5월 10일 SM5 구입한 소비자 입니다.
지난 5월 29일 목요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SM5를 몰고 퇴근하던 저는....
이제 갓 1년, 20000km 를 넘겨 "중고라고 하기에도 아직 아까운 제 차"가 ...
아무런 사고나 외력없이 갑자기 "덜덜덜" 진동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악셀을 밟는데...
차가 후진하는 황당한 상황 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차가 없었기에 사고는 "다행히도" 피했습니다.
무슨 오래된 선풍기 명줄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본넷 쪽에서 나더군요.. ;;
폭발이라도 하는거 아닌가 싶어 화급히 나왔고
조심히 본넷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엔진이 이렇게 기울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만약 이러한 상황이 제가 고속도로를 주행하거나 직선구간에서 벌어졌다면??
아니면 언덕길을 오르다가 벌어졌다면??
대구 사업소를 방문하였고
응대직원분들에게 진상을 피워봐야 해결이 되는 것도 없을 뿐더러 분풀이만 하는 꼴이 되므로
정말 예의에 어긋남없이 사안의 심각성을 설명하였고
책임자분과 면담을 원하였습니다.
일단 책임자분은 "상세점검을 해보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겠다" 더군요.
네.. 네... 그래요 그말씀이 맞구나 하고 큰소리 한 번 안치고, 다음주까지 기다렸습니다.
르노삼성 자동차 부품 연구팀에서 월요일에 사람이 나왔더군요.
그 사람 오는거 본다고 연차까지 써가면서 대구 사업소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첨에 리프트에 차를 올리면서 주변 정비사나 직원분들이 상당히 긴장하시더군요.
엔진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서로 그이야기를 하더군요.
이후 리프트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지못한 정비팀들은 다시 차를 내려서
엔진 옆 부품을 제거 하고 지지대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원인은 위에서 보시다시피 결국 생산공정의 문제였습니다.
행여나 소비자 과실로 몰아붙일 수도 없었겠지요.
운전석측 엔진 미미 고정 스크류가 절단이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그 책임자란분들은 저에게 또다시
파손된 스크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나올 때 까지 또 다시 기달려 달라 하시더군요.
뭐 호갱이 별 수 있습니까? 그러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대충 어떻게 처리를 원하는지 이야기를 좀 해보자며
고객응대실로 저를 데리고 가더군요.
제가 대구 사업소 고객응대 책임자분에게 요구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저는 이차를 더 이상 탈 수 없다. 1년된 차가 엔진이 내려 앉는 다는게 말이 됩니까..
무서워서 이차를 어떻게 다시 탈 수 있겠습니까?
고속도로나 언덕길에서 이런일이 벌어졌으면 저는 이자리에 없었지 않겠느냐?
이 차는 저혼자 타는 차도 아니고 제 부모님, 제 가족이 타는 차다.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차량은 그 성능에 무관하게 가치는 0 라고 생각한다.
당신네 르노삼성 기업과 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약관계로 맺어진 소비자-생산자 관계다.
근데 당신들이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였으므로
나의 생사가 위협받을 수 있는 심각한 결함이 발생하였다.
내 정신적 피해보상비 이러한 구차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그저 이 계약을 무효로 하였으면 한다.
이 계약이 처음부터 없던 상태로 돌리자.
이 차는 당신들이 만든 것이니
다시 가져가시고,
나한테는 내가 줬던 내돈 돌려달라."
관계법령이니 규정이니 이야기하면서 힘들것 같다고 이야기 하길래
다시 말해줬습니다.
"사안의 심각성이 안보이나
이게 나의 과실로 벌어진 일입니까?
아니면 그저 엔진소리, RPM 문제 따위의 결함입니까?
사람 생사가 왔다갔다하는 기계를 만들어놓고
사람을 죽일뻔 했는데
수리해서 다시 타라는 소리를 할 수 있느냐?"
저도 철저히 완성차 업체에 유리하게 짜여져 있는
대한민국의 자동차 결함 보상제도에 대해
익히 들어왔기에, 신차가격을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뭐 그 당시 현장에서는 엔진상태를 보고나서
적지않게 그들도 놀랐던지라
본사라 상의해보겠다느니 뭐니 이야기를 둘러대더군요.
또 다시 몇일을 기다리고 나서
연락이 없길래 제가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본사랑은 상의가 끝났는가? 어떻게 하실건가?"
갑자기 고자세로 돌변한 상담직원..
이사람이 그때 그사람이 맞는가 싶습니다.
"스크류 결함이 제조과정에서 생긴건지 어떤건지 지금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차량의 엔진이란게 진동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기계다.
진동이 반복되면서 노쇠해서 파손된거 같다.
고객님께서 불편한 경험을 하게된 것을 유감이지만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저희 측에서는 무상수리해드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저는 단지 한마디 때문에 폭발했습니다.
무상수리요? 아닙니다.
"있을 수 있는 일 입니다"...
"유감이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철이 녹슬고... 부품이 외력으로 손상되고... 비가 오면 바닥에 물이 고이고...?
"진동이 자주 반복되다 보니 스크류가 파손된 것 같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시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저: " 소비자 과실없이
소비자가 받게되는 손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상할 것입니까?
자동차는 100,200만원하는 티비나 컴퓨터가 아니다.
수천만원을 넘는 재산이다.
이것을 중고차로 나중에 팔 게 되었을 때 손실이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상해줄것인가?"
직원 : "그거에 대해서 감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해드리겠습니다."
얼마가 될줄 알고 보상해준다는 것인지....?? 처음에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그들의 속내가 드러나더군요.
저 : " 아니 지금 이차를 엔진 내려앉을 차를 누가 산다고 그렇게 자신있게 말씀하시느냐?"
직원 : " XX 업체에 검증된 중고차 감정사에게 의뢰하면 됩니다.
감가되는 비용 얼마안됩니다. 고객님은 잘 모르시니까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데
제가 이일만 20년째입니다.
그거 해봐야 20-30 만원 안됩니다"
....................
개인이라면... 이러한 정비이력이 있는데 누가 제 차를 제값주고 사겠습니까?
누가 20-30만원 싸게 해줄테니 받아가시라 하면 받아가겠습니까?
.....................
저는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
그?부터 더 이상 보상에 대해서 직원과 상의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도..
쳐야할 때는 쳐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 직원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네요.
" 좀 합리적인 선에서 보상 요구를 하시라.. 깨놓고 금전적으로 얼마를 원한다. 이렇게요"
출처 - 보배드림 대구에반젤님 게시글 펌
고정 나사 한개 부러졌다고 엔진이 무너질수가 있는가요!?
저 한개로 버티는게 아닐텐데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건지 이해가........
님 요즘은요 중고차사서 써비스센타가서 이차 어디어디 정비했는지 물어봐도 안알려줍니다.
직원분 20년 경력으로 진상고객 대처잘하시네..
좀 합리적인 선에서 보상요구해라ㅎㅎ
여긴 미국아니고 한국이니 고객과실이라고 안덥어쓴거에 만족하시고 합리적인 선에서 요구하세요
누가 위로금 보상해달라나?
누가 몇억을 달라고함?
돈에 환장해서 저럴까?
저였으면 피곤해서라도 그냥 무상수리하구 중고감가보상받구 해결볼듯
그리고 보험처리아니라 중고차 성능장에서 띄어도 모를거같은데 수리만 제대로한다면 ㅡㅡㅋㅋ;;
좋은소식있기를.
그런 경우가 좀 보이고 발생할 가능성이 꽤 높아야지요.
그런 경우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최소한 몇건 정도는 계속 비슷한 사례가 있어야..
단,어떤결과가 나오건 그 문제차량은 누군가 소유,운행해야 하는 모순이생깁니다.
님께서 진정으로 운행자들의 생명과 안전을원하시는거라면
요구 조건에서 문제차량을 폐차 시킬것도 추가하셔야 할듯합니다.
안해줄것이구요... 담당자도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회사의 방침에 따라 응대할 것이구요 .
저는 산업기계 정비를 하고있는데 사람이 하는일이라 문제는 항상 일어납니다 완벽하면 좋겠지만 현장경험상
그렇지 안더군요 중요부분이라서 절대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란법 없는거 같아요 자동차도 마찬가지 겠지요
사람이 만든 물건이니까요 이론적으론 안전하고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자신하지만 그건 이론적 범위안에서
안전한것 뿐이지 실제론 그렇지 않을때가 많지요 그래서 사고가 발생되구요... 글쓰신분심정은 이해가지만
그냥 합의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않을까요 기동탁월대z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 그냥 제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저 년식의 Sm5들 엔진볼트들 무상점검해주고 이상있으면 교체해주겠음
그리고 어찌보면 결함이라는게 그 메이커의 안전을 담당해주는 하나의 요인인데
제보자 로써 대우를 해줬으면 한다 -_-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이용해먹을 생각을 해야지
블로그에 출처밝히고 퍼가요~
원치 않으시면 쪽지로 말씀하세요~
삼성차 두번째 이용하고 있지만 예전의 품질 서비스는 개나 줘버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럼 이래요....운전중이잔아요 만약 사고가나서 사람이 죽었으면 뭐라그랬겠냐고..
하... 삼성차는 그래도 믿었는데
일단 추천 놓았습니다...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일이 생겼다면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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