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U+)[03264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LTE스마트카(Smartcar)'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LGU+ 가입자가 자신의 스마트폰과 차량의 내비게이션 기기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내비게이션의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기기의 연결은 영상은 와이파이, 음성은 블루투스로 이뤄지는데, 근거리무선통신 태그(NFC tag)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에 대기만 하면 간단히 연결된다.
이렇게 하면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전송, 인터넷, 게임, 음악, 사진, 동영상, HDTV, DMB, 카메라, 스케쥴 관리 등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서비스를 내비게이션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U+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인 'U+내비'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길안내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모두에서 양방향으로 서비스를 조작할 수 있으며 1초당 15프레임의 고품질 동영상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서비스는 무료이지만 LTE망을 이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한다.
양사는 이 서비스를 일단 현대모비스의 매립형 내비게이션 BI-8300GT, BI-8350GT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두 모델은 K3, YF소나타, NEW 싼타페, 쏘렌토R 등 현대·기아자동차에 탑재돼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옵티머스LTE2, 갤럭시S3,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베가R3다. 이용자는 U+앱마켓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LGU+는 "U+LTE스마트카는 LGU+가 안정적인 전국 LTE 커버리지를 확보한 덕분에 가능한 서비스"라며 "양사 협의를 거쳐 거치형 내비게이션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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