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브라질에서 현대차[005380] 판매가 호조를 보여 월간 시장점유율 순위가 역대 최고인 5위를 기록했다.
10일 브라질자동차판매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에 1만4천617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6.6%를 보였다.
이는 피아트(4만9천498대), 폴크스바겐(4만3천735대), GM(3만9천134대), 포드(1만9천725대)에 이어 5위다.
현대차 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6위였다.
1∼2월 누계로도 현대차는 2만9천170대 판매, 5.6%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공업세 인상 등 영향으로 2011년보다 6% 감소한 10만8천351대(점유율 3%)로 8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현지 공장 가동에 들어가고 현지 전략 차종인 소형차 HB20를 출시해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HB20 판매는 출시 첫 달인 10월 3천312대였다가 11월 8천77대, 12월 1만665대로 뛰어올랐다.
지난달에는 1만179대가 팔려 폴크스바겐 골(1만5천715대), 피아트 팔리오(1만3천131대), 피아트 우노(1만1천109대)에 이어 승용 모델 점유율 10.2%로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B20X, 세단형 HB20S도 내놓아 올해 목표인 총 15만대 판매를 향해 달리고 있다.
또 현지 브랜드 위상을 높이려 브라질의 이공계 인재육성 사업인 '국경없는 과학'에 참여해 지난해 여름부터 한국 내 현대차그룹 사업장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바이오에탄올을 혼합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저한 현지 맞춤형 차량으로 개발된 HB20이 목표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며 "올해 HB20 세 시리즈로 연간 기준으로도 업계 5위권 업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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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색귀도 이익율을 말해라 원고 받아 이딴기사 얹지말고
불쌍한 인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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