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은 증산 지연으로 표류하는 62만대 증산 프로젝트 촉구를 위해 9일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62만대 증산 성공 결의대회'을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광주공장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증산 프로젝트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포스터에 결의를 다지는 서명을 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62만대 증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장인 2공장의 증산을 위해 지난해 2천800억원을 들여 증설공사를 마쳤으나 증산을 위한 노사간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달에는 증산에 대비해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으나 증산 일정이 늦춰져 채용도 늦어지고 있다.
봉고트럭은 1년 전부터 증산을 논의했지만, 여전히 타협을 보지 못해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주문 후 대기 일수가 3개월이 넘도록 밀려 계약 고객 가운데 30%가 계약을 취소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증산을 다짐하는 리본과 차량 스티커를 부착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