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3월 시행한 주간 연속 2교대제 이후 주말 특근 방식에 노사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16일 또다시 주말 특근을 중단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주중 특근 협상을 할 예정이었지만 의견차이가 많아 대화를 열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 4일 주간 2교대 시행 이후 첫 주말인 지난 9일 주말 특근을 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9일과 16일 2차례 주말 특근을 하지 않아 1만3천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2천7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그러나 주말 특근에 따른 생산대수를 기준으로 임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에 대해 "새로운 주말 특근은 야간 또는 심야 장시간 근로를 하지 않고 주간에 근무를 한다"며 "심야 근로가 없는 만큼 평일 근무조건의 합당한 기준으로 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가 임금보전 방식에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한동안 주말 특근은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해고를 당해봐야 정신 차릴려나.....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