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라이코넨(핀란드·로터스)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2013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라이코넨은 17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에서 열린 2013 F1 롤렉스 호주 그랑프리에서 5.303㎞의 서킷 58바퀴(총길이 307.574㎞)를 1시간30분03초225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시속은 204.926㎞였다. 2007년 F1 시즌 챔피언에 오른 라이코넨은 2010년부터 2년간 월드 랠리 챔피언십, 나스카 등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F1에 돌아왔다. 복귀 시즌인 2012년에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이코넨은 F1에서 개인 통산 20승째를 따냈다.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라이코넨에 12.451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시즌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선두에 22.346초 뒤진 3위로 들어왔다. 페텔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 레이스 도중 타이어 이상 탓에 고전하며 선두 자리를 라이코넨에 내줬다. 펠리피 마사(브라질·페라리)와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4,5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2라운드는 22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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