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서 조합원 복지와 노조간부 면책특권 등을 강화해 회사와의 협상이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9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을 금지하고, 한시적 인력 공백에도 정규직을 채용하도록 강제하는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투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상징적인 요구안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 특성상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인력 운영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기 때문에 사내 하도급 운용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을 예고하고 있다.
또 노조의 요구대로 산재 치료, 교육, 출장 등에 따른 한시적인 인력 공백이 발생할 경우에도 정규직을 채용하면 연간 2천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수용하기 어렵다.
노조는 간부의 조합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면책특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단협에는 '정당한 조합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조는 여기에다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는 그동안 조합활동의 주축을 이루는 집행부 간부, 사업부 대표, 대의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항상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왔다.
그러나 노조가 새로운 면책특권을 요구할 경우 회사가 양보할 수 없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또 30년 이상 근속자가 차량을 구입할 경우 35% 싸게 해달라는 요구안도 마련했다.
노사는 장기근속자 우대와 조합원 복지를 위해 그동안 26년 이상 근속자기 차량을 구입할 때 30% 싸게 했다.
이와 함께 근로기준법상 무급인 생리휴가시 현재 지급하고 있는 통상급의 100%를 150%로 인상하자는 내용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이 밖에 학자금 지원 부문에서 현재 3자녀까지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대학에 안가는 직원 자녀에 대해서는 1회에 한해 기술취득 지원금 1천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사실상 60세인 조합원 정년을 61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안 역시 협상 과정에서 노사간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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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망해도 그동안 받아 쳐먹은 주식이랑 임금이 많아서 아쉬울것도 없겠지만..
저런 새끼들 돈주려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1차협력사 사무직들만 불쌍하지..
현대가 망해도, 너넨 국가지원 같은 개소리 하지마라......똥차를 개바가지로 사야만 하는 상황을 조성한 것은 노조의 탓이 제일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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