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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0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열린 '2013 R&D 아이디어페스티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판매중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6.8㎞/ℓ. 공차중량이 중형급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준대형급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비슷하게 나온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과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2400㏄급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5㎾짜리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합산출력은 196마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수준의 연비로 출시될 경우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 성능은 2500cc급 엔진이 탑재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6.4km/ℓ 수준이다.

 한편 양 부회장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연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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