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와 세아트, 다치아 등 유럽 저가 브랜드가 현대·기아자동차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세 브랜드는 유럽 불황을 기회로 올해 현지 판매를 대폭 늘리며 현대·기아차는 물론 폭스바겐, 르노, 피아트 등 판매가 감소한 주요 브랜드와 대조를 이뤘다. 업계에서는 유럽의 내년 자동차 소비 트렌드 역시 '실용성'이 강조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차의 고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코다와 세아트의 올해 1~11월 유럽 판매는 각각 44만2512대, 25만7541대로 전년 동기대비 2.7%, 10.6%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치아는 21.1% 급증한 26만498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상승했다. 스코다, 다치아, 세아트의 올해 유럽시장 점유율은 각기 4%, 2.4%, 2.4%로 전년 대비 0.2%p, 0.3%p, 0.5%p씩 올랐다.
이들 세 브랜드는 폭스바겐그룹과 르노그룹에 속해 있으며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실용적 차를 만든다. 체코와 스페인에 각각 생산 공장을 둔 스코다, 세아트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이며 루마니아에서 생산되는 다치아는 르노그룹 소속이다.
세 브랜드의 약진과 반대로 유럽에서 판매를 하는 대부분의 브랜드 판매는 올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1~11월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는 2.7% 줄었다. 특히 스코다 다치아의 '형님 브랜드' 격인 폭스바겐은 전년보다 5.4% 감소한 136만여 대를 판매했으며 르노는 같은 기간 3% 감소한 71만여대를 팔았다.
현대차 판매도 이 기간 전년대비 1.6% 줄어든 37만여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판매가 약 30만대로 0.6% 늘었지만 현대, 기아 두 브랜드 합산 기준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68만여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올해 점유율은 6.2%로 전년보다 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중차 브랜드인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 르노의 판매는 줄어든 반면 스코다, 세아트, 다치아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유럽 경기불황이 이어지며 자동차 소비 성향이 '실용성' 쪽으로 더욱 기울어진 때문이다.
특히 세 브랜드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주력 모델이 포진한 준중형급 해치백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경차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다.
스코다 옥타비아
스코다는 8000유로(1160만원)부터 판매되는 경차 시티고와 해치백 라피드를 판매하며 1만5000유로(2170만원) 중형 세단 옥타비아도 판매한다. 세아트 역시 8000유로 경차 'Mii'가 주력으로 소형 SUV 예티도 판매 라인업에 갖췄다. 이들 모델은 폭스바겐과 플랫폼 및 주요부품을 공유해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치아는 7990유로(1157만원)에 판매되는 소형모델 로간이 주력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유럽 자동차 소비 트렌드 역시 '실용성'이 강조될 가능성이 높아 이들 세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유럽 자동차 판매는 올해 대비 2.5% 늘어난 1387만대가 될 전망이다. 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는 셈이지만 기존의 소비 패턴에 큰 변화가 오기는 힘들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자동차의 실용성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며 "실용적이면서도 감성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머니투데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유럽에서 실제 판매가격은 현대 기아차나 스코다, 세아트, 다치아나 같은 가격대로 저가격대인데
무슨 현대 기아차는 이들보다 비싼 차인척하면서
은근슬쩍 폭스바겐이나 르노와 같은 급으로 분류하다니
언론플레이도 적당히 하시길
스코다 세아트만 하더라도 폭스바겐에서 베이스 그대로 가져와서 브랜드 옵션 가격만 낮춰서 파는 수준인지라 신뢰성 면에서 현기와 비교가 안됨.
유럽에서 실제 판매가격은 현대 기아차나 스코다, 세아트, 다치아나 같은 가격대로 저가격대인데
무슨 현대 기아차는 이들보다 비싼 차인척하면서
은근슬쩍 폭스바겐이나 르노와 같은 급으로 분류하다니
언론플레이도 적당히 하시길
가격은 현기차랑 비슷하면서 옵션만 딸릴뿐...
꽤 좋은차 같은데...한국에서 일제차랑 비슷한 가격에 팔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옥타비아 디젤 2300 , 슈퍼브 디젤 3500??정도??
저차 15년 타는 차다
어서 빨리 수입해 와라~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