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과 기아자동차가 2014년 첫달 미국 시장에서 무난한 영업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 4만4천5대를 팔아 작년 1월보다 1% 가량 늘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1월 판매 대수로는 최대다. 최근 현대차의 주력이 된 엘란트라가 1만5천326대나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174대보다 무려 25.9%나 증가했다. 신형 모델을 투입한 싼타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어난 6천721대가 팔렸다. 그러나 간판 모델인 쏘나타는 9천815대에 그쳐 한달 판매 대수가 1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기아차 미국법인도 1월 판매 대수가 지난해보다 2% 늘어난 3만7천11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쏘울이 9.6% 늘어난 8천92대가 팔렸고 포르테도 7.2% 성장해 4천724대가 소비자 손에 넘겨졌다. 하지만 기아차 역시 간판 모델인 옵티마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한 9천979대 판매에 그쳐 우려를 자아냈다.
권훈 기자 kho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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